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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이춘재가 34년만에 시인한 이유

해외&이슈

by 라이프톡 2020. 11. 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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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단계에서 1980년대 14건의 연쇄살인 사건을 자백했던 이춘재(56)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공개 법정에 출석해 "내가 진범이 맞다"고 시인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출석한 이춘재는 "경찰이 교도소로 찾아와 DNA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1980년대 화성과 청주에서 저지른 14건의 살인 범행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고 말했는데요.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의 지위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허가하지 않아 언론의 사진·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이춘재의 증언에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44석만 운용한 법정 좌석 뿐만 아니라,별도의 중계법정 1곳을 마련해 최대한 많은 방청객이 재판을 방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중학생) 양이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는데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모두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공개된 것은 그가 자백한 연쇄살인 1차 사건이 발생한 1986년 9월로부터 34년 만이며, '진범논란'을 빚은 8차 사건이 발생한 1988년 9월로부터 3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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