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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이 답답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 (+생활수칙)

라이프&생활

by 라이프톡 2021. 1.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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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은 엄마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콧물이나 기침으로 고생하는 가족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특히 아이가 코 막힘으로 밤잠을 설치면 덩달아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입니다.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비염이란?


비염이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최근 주거 환경 변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비염 환자가 증가하여, 세계적으로 10~20%가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비염은 크게 급성, 만성, 위축성 비염으로 나눠집니다.

급성 비염은 흔히 말하는 코감기(감염성 비염)입니다.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 비감염성으로 나뉘며 비감염성의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호르몬 이상, 정서 불안 등이 있습니다.


추위로 난방을 하면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고, 습도가 낮아져 건조해지기 쉽죠. 이런 환경은 코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 먼지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중이염과 부비동염 등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항원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의 곤충 부스러기나 분비물, 꽃가루, 음식물이나 첨가제 약물 등을 말합니다.


개나 고양이의 털이나 비듬이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떠다닐 수도 있으며, 꽃가루는 계절성 알레르기로 봄과 가을에 심해집니다.

보통 관상용으로 키우는 식물은 꽃가루가 곤충에 의해 옮겨지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무, 잔디, 잡초 등은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퍼지므로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참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등이 초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꽃가루는 보통 바람을 타고 수십, 수백 km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비염 진단 방법

비염은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 및 코막힘 등의 증상과 코 진찰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또 비염에는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알레르기 반응검사, *비즙 도말검사, 균 배양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즙 도말검사: 콧물을 유리판에 밀어 말린 후 염색하여 호산구 수를 측정

비염 치료방법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회피요법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약물치료 목적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분무하는 약물이 있으며, 비강 내 분무하는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습니다.


면역요법: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의 농도를 조금씩 높여 가며 환자에게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과 삼키는 경구투여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겐에 대해 내성을 조금씩 늘리는 방법입니다.

보통 3~5년 정도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며 비염과 많이 동반되는 천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요법으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관용을 획득하면 길게는 수십 년까지 효과가 지속합니다.

※  알레르기 비염 예방하는 생활수칙


1. 흡연을 삼가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2.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습니다.

3. 실내를 깨끗이 청소해 집 먼지 진드기가 번식을 막습니다.

4.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기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합니다.

5.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6.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를 받아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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