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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보다도 '비타민C'가 가득하다는 유자 효능

푸드

by 라이프톡 2021. 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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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면역력이 간절한 시기, 온갖 태풍과 장마를 이겨낸‘겨울 비타민’ 유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전국 유자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고흥은 유자를 키워내기 탁월한 여건을 갖춰‘유자골’이라 불리죠. 밖에 나가기 쉽지 않은 연말에 향긋한 유자향으로 집안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상큼하고 향긋하면서도 짙은 향을 가지고 있는 유자는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갖가지 효능이 많은 과일이죠.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재배된다고 하며 국내에서는 전남 고흥과 장흥, 경남 거제와 남해의 유자가 유명합니다. 과육을 얇게 저며 청을 담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잼이나 양갱을 만들어 먹거나 기름을 짜서 식용유나 화장품의 향료로 쓰기도 하죠. 조금씩 바람이 차가워지는 가을부터 추위에 온몸이 얼어붙는 겨울에 특히 차로 즐겨 먹는 유자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비타민 C 가득

비타민 C가 100g 기준 레몬은 52mg, 유자는 95mg으로 약 1.8배 많습니다. 유자 속 비타민 C는 1일 섭취 기준 95%로 매우 높은데요. 비타민 C는 겨울철 기침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흡연이 비타민 C와 비타민 E 등을 파괴하며 유해물질을 생산하는데, 유자 100g 기준 비타민 E도 11%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C와 함께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흡연자에게 좋습니다.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면 아드레날린이 증가하고 아드레날린 생성에는 비타민 C가 필요하죠.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물질로 비타민 C가 이를 도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유자 속 리모넨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구연산은 젖산을 제거해 피로를 해소합니다.

빈혈 예방

유자차에는 빈혈 예방에 필수적인 엽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엽산은 평소 빈혈을 자주 앓는 젊은 여성이나 임산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죠.

혈관 건강 개선

유자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리모넨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은 효능을 나타냅니다.

피로 회복

피로감이 매일매일 누적된다면 모든 생활의 활기를 잃어버릴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유자차를 추천합니다. 유자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구연산이 다량으로 들어있는데, 구연산은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연산이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막기 때문이죠. 유자차를 먹는다고 해서 모든 피로감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카페인이 들어있는 녹차나 커피를 많이 마시기보다는 유자차를 먹음으로써 건강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열, 소염 효과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특히 유자 속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액순환

체내의 원활한 혈액순환은 건강의 필수 조건이죠. 유자는 혈액순환을 돕기도 하는데 유자에 들어있는 리모넨 및 펙틴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유자에 들어있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뇌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며 혈압을 안정시켜 고혈압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유자를 직접 먹는 것도 좋지만 반신욕을 할 때 유자껍질을 목욕물에 넣어 껍질 속 성분이 우러나오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도록 합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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