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종신도 겪었던 '치질' 증상+증가하는 원인

라이프&생활

by aiinad 2021. 2. 10. 16:54

본문

치질(치핵)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매년 60만 명 이상에 달합니다.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조직들이 늘어져서 발생합니다. 치질은 참기 힘든 통증과 출혈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치질이란?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치질은 ‘치핵’을 의미합니다. 치핵은 항문을 형성하는 점막 아래에 있는 정맥혈관이 늘어져 이 안에 피가 뭉쳐 발생하는 질환으로, 항문 밖의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외치핵과 항문이나 직장 내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으로 구분됩니다.

치핵이란?

항문에 분포하는 혈관은 배변시 쿠션 역할을 하는데, 이런 혈관 쿠션이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는 것을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핵은 크게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나눕니다. 외치핵은 치상선이라는 항문과 직장의 경계 바깥에 생긴 치핵을 말합니다.

외치핵은 항문과 직장의 경계인 치상선 바깥에 생긴 치핵으로, 평상시에도 만져질 수 있으며, 붓기, 통증, 불쾌감 등의 증상이 있고 위생 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치핵 속의 혈액이 굳으면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치핵은 치상선 안쪽, 즉 항문 내 깊은 곳에서 발생한 치핵으로, 선홍색의 출혈을 일으키며 배변 시 밖으로 돌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통증을 동반하지 않지만 항문으로 튀어나온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라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질 환자 증가의 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60만 명을 넘었고, 특히 그중 겨울철인 11~2월에 50%의 치질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어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몸의 체온이 떨어지고 항문 주변의 온도가 낮아지면 배변 활동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 조직인 치핵에 혈관이 뭉치는 혈전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항문 주변 온도가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또한 연말에는 여러 모임을 하며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를 하기가 쉬워지는데요. 이 역시도 알코올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변비나 설사를 유발해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유발하는 환경을 쉽게 만들게 됩니다. 

치핵의 증상은?

치핵으로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변볼 때 피가 난다는 것입니다. 항문 끝에서 피가 나기 때문에 선홍색을 띠며 혈전성 치핵이 아니라면 대부분 통증은 수반하지 않습니다. 또 대변볼 때 혹은 대변을 본 후에 ‘항문 안쪽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온다’라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치핵 조직이 항문 안쪽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전성 치핵인 경우, 빠져나온 항문 조직에 피가 고이면서 불거진 치핵 조직과 함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 지금까지 말한 선홍색 출혈, 항문 덩이, 항문 통증이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이라 하겠습니다.

치료 방법

경미한 증상은 충분한 섬유질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으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변을 부드럽게 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통해 과도한 배변 긴장을 없애주면 치핵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돌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좌욕도 역시 중요합니다. 하루 2~3번, 5분 동안 미지근한 물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통증과 부종이 1주일 이내에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정도가 낮은 치핵은 수 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보존적 요법에 실패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나절 가량 입원해 전신 마취나 부분 마취(척추 마취) 후 이뤄집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