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타코’의 천국 캘리포니아, 푸드트럭부터 전문 식당까지

여행&취미

by 라이프톡 2021. 2. 23. 17:38

본문

캘리포니아를 묘사하려면 따사로운 햇볕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불가피하게 북쪽으로 이주하며 캘리포니아 영토로 이동한 멕시코 문화가 크게 발달했죠.

푸드 트럭에서 길거리 음식, 미식가를 위한 타코를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캘리포니아 타코 세계를 구성하는 풍성한 타코 메뉴는 멕시코인이 미국 역사의 상당 부분을 구성합니다.

타코는 따뜻하고 바삭하면서 풍미와 질감이 훨씬 풍성한 샌드위치와 같죠. 온갖 형태로 다양한 맛의 조합을 선보일 수 있어 모두가 사랑하는 메뉴에요. 식문화 전문 매체 테이크아웃이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타코를 먹어본 적이 없는 미국인은 고작해야 2%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내에는 수많은 타코 전문점이 퍼져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인 타코벨 하나만 따져봐도 매주 3,5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지점 고용인은 15만 명이 넘어갑니다. 타코벨은 매년 20억 개가 넘는 타코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내 지점만 5,600개에 달하죠.

하지만 미국이 사랑하는 간식 타코가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 아주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역사

타코와 비슷한 음식은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타코 조리법은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남은 음식을 효과적으로 맛있게 활용하는 방식에 속합니다. 중동 지역에서도 타코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맛과 재료는 완전히 다른 기로스와 랩 등의 요리가 존재하죠.

타코는 대체로 18세기 멕시코 은광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정설이에요. 미국에서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나 캘리포니아에 먼저 들어왔지만, 20세기 중반이 되면서 현지 식재료에 맞춰 미국화되기 전까지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오늘날의 타코

하지만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푸드 트럭에서 타코를 언제든 먹을 수 있습니다. 늦은 밤, 뜨거운 오후, 야외 피크닉 테이블에서의 저녁 식사 등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타코 한 접시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등장합니다.

또한 한국의 풍미를 가미한 불고기 타코 등 다양한 퓨전 타코가 등장했어요. 바다가 가까운 캘리포니아의 지역적 특성에 힘입어 생선 타코도 등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신선한 참치 등을 이용해서 고급 요리의 영역에 진입하기도 합니다.

로즈앤젤러스의 맛

캘리포니아 최고의 타코를 먹어보고 싶다면 고급 요리와 저렴한 길거리 음식, 신기한 요리와 전통 음식이 공존하는 로스앤젤러스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로스앤젤러스에서는 타코 문화가 예술에 가깝게 발달한 나머지 타코 푸드 트럭이 음식 평론가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을 정도에요. LA 브리 애비뉴에 자리한 레오 타코 트럭에서는 숯불에 구워 저며낸 오악사카식 고기 타코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퓨전 타코는 갈수록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면서 타코 자체의 정의를 흔들기도 합니다. 할리우드 불리바드의 홈스테이트에서는 전형적인 아침식사 메뉴인 치즈, 베이컨, 달걀, 감자 등의 재료를 넣은 '브렉퍼스트 타코'를 제공합니다.

시간과 돈, 용기만 있다면 매일같이 새로운 타코가 등장하는 로스앤젤러스를 직접 탐험하면서 놀랍고 맛있는 온갖 타코를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인스타그램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