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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분비물이 나온다면? 질염 증상 및 주의사항

건강&다이어트

by 라이프톡 2021. 3.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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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고, 자칫 소홀하게 넘길 수 있는 질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나뉘며 이중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75% 정도가 겪고, 이 중 5~10%에서는 반복적으로 감염됩니다. 감염의 원인 외에도 배란시기나 생리 주기 임박 시 질 분비물이 증가하게 되어 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염이란?

질 점막의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을 질염이라고 말합니다. 

여성의 질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이 때문에 질 안에는 항상 많은 세균이 있는데요. 질 속 정상 세균은 병적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에 의해 질 속 정상 세균들이 감소하면, 다른 잡균들이 질 속으로 침투하게 되어 세균이나 진균 등에 의한 질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질염이 나타나는 원인?

질염은 락토바실리균이 없어지면서 나타나는데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어떤 이유로 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질 내 환경이 바뀌어 산성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유산균이 살기 어려워져 점차 그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 내 유산균의 수가 한 번이라도 감소하면 자연적으로 다시 유산균이 살기가 어려워집니다. 세균성 질염의 재발이 잦은 것도 이러한 점 때문입니다.

질염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분비물입니다. 노란색이나 회색에 가까운 흰색을 띄며 생선 비린내와 같은 냄새가 납니다. 세균성 질염인지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분비물을 검사하게 됩니다. 따갑거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염 치료법

질염으로 병원 진료를 기피하고 자연 치유되기만을 기다리거나, 분비물이나 악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청결제 사용만을 치료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질 세척은 질 환경을 알칼리화시켜 정상적인 질 내 세포 분포의 균형을 무너뜨려 세균이 과도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하루 한번 정도의 청결제 사용을 권고하며, 그 외에는 물로만 깨끗이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은 세균감염 및 성관계만을 근거로 들기 힘들고 배란 및 생리 주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분비물과 질 외부 환경이 원인이 되거나 폐경 이후 질 점막이 얇아져 생기는 위축성 질염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평상시 휴식을 취해 면역력을 증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또 용변 후 휴지로 닦을 땐 항문 쪽 세균이 질 쪽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질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야 합니다. 뒷물, 즉 질 안쪽을 닦는 것은 질내 산염기 균형을 깨트릴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나 피임약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해야 합니다. 유산균이 죽으면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몸에 달라붙는 하의를 오래 입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꽉 끼는 바지나 레깅스, 스타킹 등은 반드시 피해주세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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