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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만들어 가는거야,우울증과 불안 해결법 '공예'

라이프&생활

by 라이프톡 2021. 3.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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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바쁜 일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힐링으로 ‘공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요.

공예 활동, 취미 그 이상

취미라는 것은 자신이 관심 있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시간을 투자하며 휴식을 취하는 활동이죠. 그러나 취미 활동은 실제로 단순한 오락이나 여가 그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바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유 방안이 될 수 있죠.

나를 위한 시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긴장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현대인은 항상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작업하며 이동하는 등 한치도 쉴 틈이 없죠. 

이는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일터나 학교 혹은 다른 약속 등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한 시간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말하면 자신을 보살피고 돌보는 것에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이죠.

공예 활동에 취미를 가지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이 같은 빠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과거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용한 것들을 만들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데요. 

게다가 나만의 시간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끊임없는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증, 그리고 다른 압도적인 감정이나 상황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죠.

자신감 향상된다

자신감이 낮은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우울증과 불안 등의 정신 건강에 시달릴 수 있어요. 게다가 자부심이 낮으면 편안한 환경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도 두려워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데 주저하게 되면 이는 향후 커리어나 승진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사회생활 자체에도 지장이 될 수 있죠. 이런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다른 이들에게 끊임없이 평가받거나 얕보는 듯한 느낌이 있어 결과적으로 다른 이들과의 교류나 상호작용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사교 모임에 잘 나가지 않고 나가더라도 수줍어하거나 말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사소하고 작은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행복감 증진

공예 활동은 또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술과 역량으로 고유하고 독특한 예술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몰입하게 되는 것. 이러한 창의적인 과정은 스트레스 수준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더 나아가서는 공예 과정 그 자체에 빠져들면서 만족감이 높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죠.

실제로 지난 2013년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뜨개질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뜨개질을 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는데요. 

목공예나 바느질 등 다른 공예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어요. 그중에서도 
목공예는 물자를 구하는 것부터 절단 및 계획, 측정, 페인트칠 등 많은 전략과 신체 활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예술 치료 방안의 한 형태라는 평가를 받는데요.

또한 최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MARCH 정신건강네트워크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시각 예술과 연계된 활동은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의 저자인 데이지 판코트 박사는 “문화 활동은 온화한 움직임을 촉진하고 사회적 고립을 감소시키며 코르티솔 같은 염증 및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예술이 인지 유연성을 촉진하는 도파민 분비에 관여하기 때문에 치매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뜨개질이나 코바늘, 자수 등의 직물 관련 공예 활동이 음악과 미술을 포함한 모든 예술 활동 중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트레스 수준 감소

공예는 또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유익한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실제로 1차 세계대전 동안 병사들 사이에서 이러한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보고서도 발표된 바 있죠. 

19세기 후반에는 직업 치료의 한 형태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병사들은 바구니를 만들면서 불안이나 신체적인 질병의 고통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전쟁 중 겪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던 크레이그 밀링은 도자기에 심취해 이를 커리어로 전환한 성공적인 사례로 보고됩니다. 

그는 “흙을 만지며 작업하는 것은 알코올에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이상적인 방해물이었다”며 “도자기 예술 활동이 긴장을 풀고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관계 구축

공예 활동은 또한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이들과 함께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시간도 될 수 있어 더 유익하죠. 

공예 활동을 통해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으로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과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도 증진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낯선 이들을 만날 기회가 되기 때문에 신선한 자극이나 혹은 정신적 행복의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죠.

이스트핀란드대학의 시니카 하넬 폴라넨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직물 공예 활동이 전체 사회에 사회적 지원과 긍정적인 관계를 제공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울과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고 새로움과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이라면 공예를 통해 삶의 안정을 찾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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