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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란딩을 나갔는데...골프치다 부상을 당했다?

건강&다이어트

by 라이프톡 2021. 3.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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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되면 인기가 높아지는 실외스포츠 중 하나로 골프가 있습니다.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잔디를 밟으며 운동을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강해지기 위해 골프를 치러 나갔다가 부상을 당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돌아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골프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에는 과도한 훈련 및 연습, 나쁜 스윙 메카닉스,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 결핍, 불충분한 워밍업 등이 있습니다.
 
흔한 손상 부위로는 프로 골퍼들은 손/손목, 어깨, 허리 손상이 흔한 반면, 아마추어 골퍼들은 등/허리, 팔꿈치, 손/손목 손상이 많아 서로 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성별의 차이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몸통 회전력이 강해 허리 손상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팔 손상이 오른팔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리 부상, 초보자나 아마추어라면 더욱 주의하세요

간만에 라운딩을 나가는 주말 골퍼나 초보자라면 티샷을 할 때 '멀리 날려야 한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기본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골프는 그 어떤 운동보다 힘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운동인데, 이런 경우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죠. 특히 골프 스윙 때의 자세는 평소에 비해 척추가 받는 부담이 2배 이상이므로, 허리 부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반대로 프로선수라면 지나치게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오히려 척추에 무리를 주어 부상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데요. 육체적 피로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도를 유지하도록 연습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꿈치가 찌릿하게 아파요! (골프 엘보 •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 테니스 엘보라 불리는 팔꿈치 손상은, 골프를 칠 때 손목에 가해지는 순간적인 힘에 의해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서 팔꿈치 안쪽(골프 엘보) 및 바깥쪽(테니스 엘보)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뒤땅’을 자주 치거나, 손과 손목에 힘을 잔뜩 주고 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팔은 외측 상과염(테니스 엘보), 오른팔은 내측 상과염(골프 엘보)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을 방치해 만성화되면 밥을 먹거나, 세수하기조차 힘들고, 핸드폰을 들고 있기조차 힘들게 됩니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의 예후가 좋은 질환인 만큼, 통증이 있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의사와 정확한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의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후 통증이 있을 때, 처치법이 있나요?

혹시라도 운동 중에 어깨 통증을 느꼈다면, 사우나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아픈 어깨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으나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며칠 지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역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죠.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데도 회전근개가 부어있거나 파열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에요.

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없다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나요?

자가진단으로 쉽게 판단하기 어렵고 애매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즉,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심하게 손상되어 있거나 반대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별 게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깨 통증이 있다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깨에 체중을 싣는 동작(손을 짚고 일어나기, 팔굽혀펴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진찰 및 검사를 받아야 하겠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오래 간다면 역시 병원에서의 정밀검사가 필요하죠. 일반 X-RAY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매우 드물고 초음파 검사로 손상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어깨를 앞이나 옆 또는 뒤로 높이 들어올릴 때 아프거나 또는 뻑뻑해서 잘 안 된다면 역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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