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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쏘임 사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은?

건강&다이어트

by aiinad 2021. 8. 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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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전세계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연일 30도 훌쩍 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 역시 높아졌다. 문제는 높은 수온으로 인해 해파리 개체 수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여름철 휴가시즌이 겹치면서 요즘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강릉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가 113건이나 신고됐으며, 100㎡당 1마리 이상이 발견될 때 내려지는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은 물론, 심하면 독성에 의한 사망 혹은 익사로 이어질 수 있다. 물놀이 중 해파리를 발견했다면 그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다면 알맞은 대처가 필요하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보자.

 

해파리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giphy

종에 따라 촉수에
독이 들어 있어

해파리는 대체로 투명하며, 갓 둘레에 많은 촉수를 가지고 있다. 크기가 1~2㎜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종류도 있지만, 1m가 넘는 큰 종류도 많아 해수욕장에서도 흔히 눈에 띈다. 갓 주변에는 많은 촉수가 있으며, 이것을 사용하여 먹이를 잡아먹는다.

종에 따라 촉수에는 독이 들어 있는 독낭이 있고, 촉수에 맞닿으면 독낭이 터지면서 독침이 피부에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해파리 종류

사진= 노무라입깃해파리 / kbs 뉴스 캡처
사진= 노무라입깃해파리 / kbs 뉴스 캡처

우리나라 연안에는 
10여 종이 주로 서식

해파리 종류는 20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10여 종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 이중 독성을 가진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약 7여 종이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증상

사진= 해파리 중독 / ytn 뉴스 캡처
사진= 해파리 중독 / ytn 뉴스 캡처
사진= 해파리 중독 / ytn 뉴스 캡처

갑자기 따끔거리는 통증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물놀이 중 갑자기 따끔거리는 통증과 가려움, 발진과 부어오름 등 통증이 발생한다면 해파리 에 쏘였을 가능성이 높다. 해파리 촉수에 쏘였을 때 올바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신경마비, 의식불명, 어지러움, 근육경련, 알레르기 반응 등이 발생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대처법

사진= giphy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해
촉수 제거 후, 바닷물로 세척

1. 쏘인 즉시 환자를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2. 쏘인 부위가 넓거나 환자가 호흡곤란, 의식불명 상태라면 바로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3.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여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긴급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공호흡을 비롯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4. 쏘인 부위는 약 30초 정도의 시간 동안에 충분한 양의 식초로 뿌려주거나 담그게 한다
 
5. 알코올 종류의 세척제는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금한다
 
6. ‘작은부레관해파리’의 쏘임 시에는 식초가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식초를 이용한 세척을 금한다
 
7. 남아 있는 촉수는 제거해주고 바닷물로 세척한다. 해파리의 독은 5분 만에도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독을 씻어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8. 촉수를 제거할 때는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고 고무장갑, 핀셋 등을 통해 제거한다.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살살 긁어내도 된다
 
9.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계열의 연고를 쏘임 부위에 바른다
 
10. 열 찜질 또는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11. 응급처치 후 즉시 병원에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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