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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바꿔가며 ‘여우짓’하는 게 사회생활인가요?

회사&대학생활

by hobbyissue aiinad 2021. 10.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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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여우짓을 해야 하나요?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생활에서 여우짓을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고민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는 32살 직장인 A씨는 “성격은 사회생활할 때는 할 일만 딱하고 쓸데없는 개인 얘기하는 거 싫어하고 아부도 못 떠는 성격입니다”라며, “물론 상사한테 할 말 못 할 말 다 하진 않고 리액션 좀 해주는 성격? 근데 사장님이 회식 때 은근 다른 직원이랑 비교를 하더군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회식 때 애교없다며 지적한 사장

사장은 A씨에게 소심하다, 내가 쟤(다른 동료)를 왜 예뻐하는 거 같냐며 리액션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A씨가 애교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직급도 있는데 잘 좀 하라고 지적했다.

A씨는 당시엔 웃으며 넘겼지만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했다. 회사에서 일만 열심히 하고 잘하면 됐지 애교가 없다는 이유로 왜 다른 직원과 비교를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심지어 어느 상사도 “너는 여우짓만 잘하면 승승장구할 거 같다. 그런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며 “사장님이 그런 사람들을 예뻐했다”고 이야기해 주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제가 성격까지 바꿔가며 버텨야 하는지 의문이네요”라며 “이제까지 다닌 직장에선 그런 소리들은 적도 없고 동료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고 웃고 잘 맞춰주긴 하나 여우과는 아니었는데”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눈웃음 살살 치며 공적인 일 외에 대화와 애교를 못하겠어요.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들과 남자친구한테는 잘 되는데 일로 엮인 관계는 그런 행동 절대 못하겠고 불편하고 그러네요... 일을 더하면 더했지 성격 바꾸는 게 힘든 일인지 정말 뼈져리게 느끼네요”라며 호소했다.

누리꾼 반응 나뉘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중소기업의 수많은 폐해 중 하나네요. 사장 마음대로 개인적 관계, 업무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케미로 직장 생활이 결정되는 것”, “직원이 술집 여자야? 어디서 여우짓 애교 타령이야”, “월급만 잘 타먹다가 기회 봐서 좋은 회사로 이직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회사를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을 기분 좋게 대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에요”, “똑같은 일을 해도 성격 때문에 달라 보이는 건 사실이니까요. 저도 일만 잘하면 됐지! 이랬는데 살다 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그게 사회생활인 거죠...”, “하기 싫으면 하지 말길.. 근데 님도 무언가 바라면 안 됨”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조언했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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