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루 ‘호두’ 한 주먹씩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

푸드

by mci김상은 2022. 8. 24. 18:13

본문

하루에 호두 한 주먹씩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8.5%가량 낮추고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높은 수치는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호두에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으로 유명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와 관련 한 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을 찾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모든 지방단백질과 호두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위험 개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의 공식 학술지 ‘Circulation’에 실렸다.

연구 과정


바르셀로나 병원 클리닉 연구진은 63-79세의 건강한 성인 628명을 모집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호두 반 컵이 포함된 식단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견과류를 주지 않았다.
 
2년 후 연구팀은 각 그룹 참가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지방단백질의 농도 및 크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호두를 섭취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4.3mg/dL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동시에 총 콜레스테롤이 평균 8.5mg/dL 감소했다. 또한 LDL 입자와 작은 LDL 입자의 총개수도 각 4.3%, 6.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일 호두 한 주먹 필수!


연구 저자 로스 박사는 “견과류, 특히 호두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발생률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호두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LDL 입자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도 알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명확한 이유를 찾지 못했지만 호두를 섭취했을 때의 LDL 콜레스테롤 변화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평균 감소율은 7.9%였으며 여성은 2.6%였다.
 
로스 박사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LDL 결과의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두 그룹 모두 결과가 비슷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연구의 결과를 다른 모집단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매일 호두를 한 움큼씩 먹는 것은 콜레스테롤 감소, 나아가 심혈관 건강까지 증진시키는 간단한 방법이다”라며 강조했다.

호두의 효능


이 밖에도 호두에는 여러 효능이 있다. 리놀렌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서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좋다. 또한 두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등 치매 예방 효능도 있다.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으며 혈전 방지 및 혈류 개선을 통해 뇌경색 예방에도 좋다.

 


사진_펙셀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