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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람까지 날아간다" 어마무시한 태풍 '바비'

교육 이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8.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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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할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강타한다.

출처 픽사베이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대만 부근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3일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바비의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27m로 파악됐다. 

한국은 25일 밤 제주도부터 바비의 영향권에 들고 27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

출처 픽사베이

태풍은 2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나 25일 15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으로 진입한다. 이후 26일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27일 백령도 남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난다.

태풍은 27일 오전 10시께 서울에 120여㎞까지 근접한다.

출처 픽사베이

태풍이 지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50∼60m의 강풍이 불고, 다른 지역에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는 26일 밤과 27일 사이 지리산과 제주도에 집중돼 100∼300㎜(많은 곳 산지 500㎜ 이상)가 내리고, 호남지방에는 50∼150㎜, 나머지 지역에는 30∼100㎜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 픽사베이

바비의 진로는 작년 제13호 태풍 '링링'과 닮았다. 링링은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서해상을 거쳐 평안도에 상륙했다. 당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바 있다. 바비의 진로도 한반도를 우측에 두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태풍이 애초 전남 순천으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 세력이 약해지면서 예상 진로가 서쪽으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26∼27일 중국 쪽 기압골이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태풍 진로가 완전히 중국 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픽사베이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에 영향을 미칠 바람이 매우 약하고 우리나라 남해상의 해수면온도가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약 1~2도 높기 때문에 바비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인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초속 44m는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준의 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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