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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둥이' 소리 들은 뒤 행동 변한 '전태풍 자녀들'

방송&연예

by 라이프톡 2020. 10.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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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전태풍이 차별에 대한 씁쓸함을 표했습니다.

출처 금쪽같은 내새끼

7일 재방송된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전태풍과 아이들의 일상이 전해졌는데요.

이날 친척들과 만난 전태풍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해 “가족끼리 자주 만나고 좀 더 깊게 한국 문화 배우고 싶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에 작은 외삼촌은 “예의를 삼촌들한테 배웠어야 하는데 하승진한테 배워서”라고 꼬집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출처 금쪽같은 내새끼

전태풍은 “제가 궁금했다. 반 한국 사람인데 왜 일반 사람처럼 똑같이 안 받아들이는지”라며 “제가 한국에서 11년동안 프로팀으로 뛰었는데 어떤 팀을 가더라도 ‘깜둥이’ 단어를 들었다. 나도 이런 데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지 싶더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다녀왔다. ‘아빠, 아프리카가 어디에 있어요?’ 하더라. 그 얘기 듣고 마음이 아팠다. 그런 이야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네가 최고라고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출처 금쪽같은 내새끼

전태풍 아내는 “한번은 둘째 금쪽이가 하얀색 화장품을 얼굴에 다 칠하고 나왔다. 친구들이 검은 피부라고 하니까 그렇게 칠한 거다. 그걸 보고 너무 충격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금쪽같은 내새끼

한편 전태풍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입니다.

전태풍은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데요. 그는 어릴 때부터 농구에 두각을 나타내 미국 청소년 농구대표로 선발됐습니다. 그 후 미국과 유럽 리그를 거쳐 한국 프로농구팀으로 오면서 전태풍은 오랫동안 고향이라고 생각했던 한국으로 귀화했는데요.

전태풍은 어렸을 적 미국 한인 모임에서 만나 오빠 동생으로 지냈던 미나 터너와 지난 2010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전태풍의 아내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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