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겨진 남편 언급한 박지선 어머니의

개그우먼 박지선(37)이 지난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모친이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의 일부분이 전해졌습니다.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 ‘딸이(박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또 남편(박씨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박씨는 2014년 인터뷰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으며, 피부가 민감해 화장(化粧)도 할 수 없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이 오후 1시 44분쯤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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