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에게 '문자 폭탄' 보낸 고덕동 아파트 주민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택배 논란'을 빚은 서울 고덕동 아파트에서 16일 개별 배송을 재개했습니다. 이들이 개별배송을 재개한 것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퍼부은 비난과 항의성 문자 및 전화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택배노조는 "일부 기사들이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으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앞 배송'을 일시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택배노조가 공개한 입주민들의 문자메시지를 보면, 한 입주민은 "분실되면 책임질건가요", "지상으로 다닐 수 있는 곳에서 일하길 부탁드리며, 본사에도 같은 내용으로 지속 민원 넣겠다"고 연이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지난 14일 개별배송 중단 이후 해당 택배사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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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