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과 폐암 호소하는 급식실 조리사들 상황
2018년 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원 A씨(당시 54세)가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A씨가 12년 동안 일하던 급식실은 몇 년째 환풍기 후드와 공조기가 고장 난 상태였죠. 매일 고온의 튀김 및 볶음 요리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했지만, 실내 환기 시설은 없었던 셈이에요. A씨 사망 전에도 뇌출혈과 급성 식도염 등을 호소하는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A씨 유족은 그해 8월 근로복지공단(공단)에 산재보험을 신청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 A씨 사망을 산재로 승인했어요.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노조는 A씨와 같은 사례가 전국에 빈번할 것이라며 급식실 환풍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직업환경연구원 업무상질병심의위원회는 A씨에 대해 ..
회사&대학생활
2021. 4. 7.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