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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근황은?

‘천재소년’으로 잘 알려진 송유근의 대학원 제적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다시 나왔다. 송유근은 학교 측이 정한 재학 연한인 8년 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제적처분 됐다.

대전고법 행정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지난달 19일 송유근 측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처분 취소청구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천재소년, 혜성처럼 등장
유치원에 다닐법한 5~6살 때 TV프로그램에 수차례 출연해 고차원 방정식 등 난해한 수학문제를 거침없이 풀어 천재소년으로 불리게 됐다. 대학 수준 미적분도 손쉽게 풀고 초등학교 과정을 6개월 만에 마친 뒤 검정고시를 거쳐 9살의 어린나이에 대학생이 됐다.지능지수(IQ)가 187이라는 것도 한동안 화제가 됐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들어간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퇴, 독학사로 전자계산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2세, 석·박사 통합 과정 입학
이후 그는 12살이던 2009년 3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천문우주과학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입학했다.

제적 처분과 논문 표절, 그리고 지도교수 교체
하지만 최장 재학 연한인 8년 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지난 2018년 9월 학교로부터 제적 처분을 받았다. 그간 논문 표절 논란으로 지도교수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제로 국내 최연소 박사가 될 것으로 국민적 기대를 모았으나 2015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고, 같은 해 11월 논문은 공식 철회된 바 있다.

U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재학 기간 중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받고, 관련 논문 1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급 저널에 발표해야 한다.

법원, 송유근 행정소송 기각처리
이에 송유근 측은 “지도교수 해임으로 UST에서 실제 교육받은 기간은 7년”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전지법 행정2부는 “논문 표절 논란에 송유근 책임도 있다. UST도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학 연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송유근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은 정당하고 원고 주장에 이유가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는 현재 국내 부실한 영재교육 시스템의 피해자라는 평가 속에 제적처분이라는 불명예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군 복무중인 송유근
이후 송유근은 지난 2018년 12월 22세의 나이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당시 송유근은 "저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어 군대에 가고 싶다"며 "병영은 내 인생 최초로 전국에서 모여든 젊은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생활하고 운동하는 것이다. 군 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가 될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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