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만나러 제트스키 타고 네시간 반 건너간 남성

영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트스키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가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어긴 혐의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던 스코틀랜드 남성이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트스키로 바다를 건너 영국 자치령 맨섬에 불법 입국했다가 징역 4주를 선고 받았습니다.

17일 BBC 방송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데일 맥로란(28)은 지난 주말 제트스키를 타고 4시간30분 동안 스코틀랜드 남서부 화이트혼에서 맨섬까지 40km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제트스키를 몰아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섬에 도착한 뒤에도 수도 더글러스까지 25km를 걸어간 끝에 여자친구와 극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둘만의 오붓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와 클럽에 놀러갔다가 신원 확인을 하던 경찰에 붙잡힌 것인데요. 그는 14일 4주 실형 선고를 받고 수감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선 그가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아빠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맥로란의 어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죽을지도 모르는 그런 무모한 짓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를 아이들과 떨어져 감방에서 보내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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