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한 방울만 있으면 전립선암 진단할 수 있다

채혈 없이


소량의 소변으로
전립선암 진단
채혈 없이도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지난달 16일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스&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온라인판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소량의 소변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최낙원·강지윤 박사, 고려대 봉기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아주 적은 양의 마이크로RNA 신호로도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마커?


'바이오마커'란, 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체지표
기존 전립선암 검사는 채혈을 통해 진행됐다. 이는 조직 검사나 수술 등이 필요해 검사 절차가 간편한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변 0.6㎖만으로도 검출


'엑소좀'이란, 세포 외 소포체·세포 사이 또는
세포와 외부 환경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매개체 역할을 하는 세포 유래 물질
특히 체액 내 엑소좀에 포함된 마이크로RNA는 다양한 질병과 연관돼 있어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엑소좀 분비량은 적은 데다가 엑소좀 내 마이크로RNA 농도도 지극히 낮아 실제 활용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아주 적은 양의 마이크로RNA 신호를 하이드로젤 안에서 증폭해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전립선암 환자의 소변 샘플 0.6㎖만으로도 정상 환자와의 특정 마이크로RNA 발현량 차이를 높은 민감도로 검출해낼 수 있다. 기존 PSA 검사의 특이도 보다 2.2배 높은 68%의 특이도를 나타내며, 기존 마이크로RNA 검출법 대비 67분의 1 부피 샘플로도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 19명, 정상인 19명의 소변 샘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동일집단 규모를 확장해 실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_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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