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터진 개그우먼 홍현희(+소속사 입장)


연예인들의 학폭 의혹이 잇달아 터지는 가운데,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현희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고 재학 시절
글쓴이는 "영동여고 1학년 재학 시절 너희들 무리 주도 하에 왕따 당했던 K야.. 우리가 이미 마흔이니 1998년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흔하게 범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메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 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었지. 지금의 나의 삶에 굳이 상기하고 언급해서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티브이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급식도 못 먹음

이어,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딱히 너랑 어떠한 관계가 있던 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들은 왜 나와 J 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니? J 양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시키던 모습도 떠올라. 정말 선한 친구였는데 말이야.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히지 않아! 그래서 난 급식도 신청하지 않고, 매일 점심을 밖으로 나가 매점에서 빵으로 대체했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옥 같았던 기억
글쓴이는 또, "학기말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어 정상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굣길에 주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라고 수치스럽게 면박 주었지. 티브이에서 뜨문뜨문 보이는 바로 그 표정으로 말이야. 교실에 있는 시간이 지옥 같았고,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를 다녔으며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이후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어... 오랜 시간이 지나 전부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새 이슈에 비하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너의 언행으로 인해 계속 트라우마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방송에서 개그 하는 자체도 나대는 것도 참 거북하다. 과연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니? 혹은 덮고 살지 궁금하네... 요즘 학폭 미투에 비하면, 내가 겪은 정서적 피해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조심스럽지만, 양심이라도 찔리면 되었지 싶다. 어차피 기대 안 하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소속사 입장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거세지자 홍현희의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홍현희 학폭 글은 사실무근이다"라며 "해당 글의 글쓴이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글을 작성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홍현희는 소속사를 통해 "학창 시절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는데 내가 무슨 친구 외모를 비하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장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 반응
이에 누리꾼들은 "수년간 허위 글을 올렸다고 했는데, 홍현희가 안 유명했을 시절부터 그런 글을 쓸 이유가 뭐가 있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 없다고 생각한다" "중립 입장 취하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이태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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