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일하면서 노래 듣기

업장 내 음악 방송, 작업 효율 항상시킨다
많은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음악을 즐긴다. 그 이유는 다양한데, 가령 일을 하는 동안 단순히 좋은 음악을 듣고싶어서일 수 있으며, 반대로 일을 하는데 더 집중이 잘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와 관련 영국 스칼라 라디오가 최근 수행한 연구에서는, 업장 내 음악 방송이 작업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음과 침묵, 모두 피한다
영국의 클래식 음악 디지털 라디오 방송국인 스칼라 라디오가 최근 의뢰한 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영국인들이 동료의 소음을 차단하고 동시에 침묵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대화는 채팅으로 하고 귀로는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것이, 실제 작업에 집중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

연구는 2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음악의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600여개의 단어 과제를 제시했는데, 그 결과 응답자의 1/3은 음악을 듣는 것이 열심히 일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5명 중 2명은 음악을 들으면서 더 많은 일을 한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작업하는 동안 배경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1/3가량은 음악을 듣는 것이 직장 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작업 환경이 단순히 조용한 것보다 음악을 듣을때 3분이나 더 빨리 작업이 완료됐다. 더욱 집중력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사무직이든 아니든 근로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항상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 근무자의 2/3 역시 배경음악 없이는 일하기가 더 어렵다고 답했다.

선호 장르
직장인들이 주로 잘 듣는 음악 장르와 관련한 설문도 있다. 현지 매체 미러는 또 다른 보고서를 인용, 근로자 4명 중 1명꼴로 알앤비 사운트 트랙을, 그리고 10명 중 3명꼴로 록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 두 장르가 작업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으로, 알앤비의 경우 매우 차분하고 느린 템포가 집중력을 올려주며, 반대로 완전히 다른 형태의 록은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차분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재택 근무자 가운데 상당수는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37%는 악기로만 이루어진 연주곡을 선택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하루 종일 집안에서 음악을 듣는 영국인은 71%에 달했다.
음악이 차분하고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한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박수를 늦추며 맥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음악의 활용 가치
근로자들의 1/3 가량은 직장 내에서 다 함께 공동으로 음악을 듣는다고 말했으며, 반면 혼자서만 음악을 듣는다고 말한 비율은 36%를 차지했다.

혼자서 음악을 듣는다고 말한 이들은 보통 외부적인 압력이나 개입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 구체적으로는 집에서 혼자 일할때 침묵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한 비율이 10명 중 4명 이었으며, 외로움을 덜 느끼기 위해서라고 말한 비율은 28%였다.

반대로 사무실에서 다 같이 공동으로 음악을 듣는 것 역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설문에서는 24%의 근로자들이 더 의욕이나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답했다.

심리학자인 베키 스펠만 박사는 이와 관련, 배경에서 들리는 음악은 평온을 유지하고 기분과 정신적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이 차분하고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한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박수를 늦추며 맥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는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수치를 높여 명료하게 생각하기 어려운 '투쟁-도피' 모드보다는 당면한 과제에 보다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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