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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웃고 LG는 롯데에 완패…프로야구 3위 경쟁 승차 1경기로

프로야구 KIA가 9일 NC를 7-2로 꺾고 LG는 롯데에 1-9로 지면서 3위 KIA와 4위 LG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KIA는 남은 3경기 승수와 LG 패수의 합이 2가 되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일 NC 다이노스를 꺾은 반면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크게 지면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3위 싸움에서 두 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최종일인 12일까지 KIA는 3경기, LG는 2경기를 남겼다.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쪽을 바라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과 그라운드
KIA와 LG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자료사진 · 사진: Kastrot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4.0)

KIA, 네일 7이닝 2실점…9회 카스트로 3점포로 쐐기

KIA는 이날 창원NC파크 원정에서 NC를 7-2로 이겼다. MK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7패)째를 올렸다. 1회말 천재환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타선은 2-2로 맞선 6회 상대 폭투로 앞서 나간 뒤 8회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9회에는 카스트로가 시즌 19호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전상현이 마지막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KIA는 2연승으로 77승 2무 62패가 됐다.

LG, 롯데 신인 김한결에 묶여 1-9 완패

같은 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LG가 롯데에 1-9로 졌다. 롯데 선발로 나선 20세 신인 김한결은 4이닝 1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LG는 4회 문정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롯데는 2회 3점을 먼저 뽑은 뒤 7회 전민재의 3점 홈런(시즌 9호) 등으로 대거 5점을 더해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빅터 레이예스는 8회 적시타로 시즌 204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LG는 3연승이 끊기며 77승 1무 64패가 됐다.

KBO리그 3·4위 경쟁 현황(10월 9일 경기 종료 기준)
순위팀승무패승률승차남은 경기
3KIA772620.554-10일 SSG, 11일 롯데, 12일 LG(이상 광주)
4LG771640.5461.010일 롯데(부산), 12일 KIA(광주)

KIA 자력 3위 조건은 '2'…최종전 맞대결이 분수령

남은 대진을 놓고 경우의 수를 따져 보면, 무승부가 없다고 가정할 때 KIA는 남은 3경기에서 거두는 승수와 LG의 남은 패수를 합쳐 2가 되면 3위를 확정한다. 12일 광주 맞대결은 KIA의 1승이자 LG의 1패가 되는 만큼, KIA가 이 경기를 잡으면 다른 결과와 관계없이 3위가 된다.

반대로 LG는 12일 맞대결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10일 롯데전까지 이기면 KIA가 SSG·롯데전 중 한 경기만 져도 순위가 뒤집히고, 롯데전을 지면 KIA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3위에 오른다. 롯데가 10일 LG, 11일 KIA를 잇달아 상대하는 만큼 롯데의 결과도 3위 향방을 좌우한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IA가 8승 7패로 앞서 있다.

일정 부담은 KIA가 더 크다. KIA는 9일부터 12일까지 휴식 없이 4연전을 치르는 반면, LG는 10일 부산 경기 뒤 11일 하루를 쉬고 광주로 이동한다.

3위는 준PO 직행, 4위는 14일 와일드카드부터

KBO가 발표한 2026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4일, 준플레이오프는 17일, 플레이오프는 25일, 한국시리즈는 11월 2일 각각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로 모두 4위 팀 홈에서 열리며, 4위 팀은 1승 또는 1무만 거둬도 다음 단계로 올라간다.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해 12일 최종전 이후 17일 1차전까지 쉬며 상대를 기다릴 수 있다. 4위로 밀리면 정규시즌 최종전 이틀 뒤인 14일부터 다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정규시즌 1위 KT 위즈는 지난 5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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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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