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8회 결승 투런…KIA, 최종전서 LG 4-2 꺾고 3위·준PO 직행
KIA 타이거즈가 12일 광주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8회 결승 2점 홈런으로 LG 트윈스를 4-2로 꺾고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김도영은 시즌 45호 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 트윈스를 4-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2-2로 맞선 8회말 김도영이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고,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준플레이오프(준PO)로 직행했다.
이날 경기는 3위 자리가 걸린 맞대결이었다. 경향신문·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KIA는 비기기만 해도 3위를 지킬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고, LG는 이겨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홈런 세 방이 오간 접전, 8회에 갈렸다
KIA는 1회말 박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섰다. LG는 2회초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4회말 김도영의 몸에 맞는 공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김선빈의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회초 LG 문정빈이 조상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다시 2-2가 됐다.
승부는 8회말에 났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기습 번트 안타로 나간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LG 좌완 존 케네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데일리안·뉴스핌은 비거리를 130m로 전했다. KIA는 9회 전상현이 LG 마지막 공격을 막아 경기를 끝냈다.
| 이닝 | 내용 | 점수(KIA-LG) |
|---|---|---|
| 1회말 | 박재현 솔로 홈런 | 1-0 |
| 2회초 | 박동원 솔로 홈런 | 1-1 |
| 4회말 | 김선빈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 | 2-1 |
| 6회초 | 문정빈 솔로 홈런 | 2-2 |
| 8회말 | 김도영 2점 홈런 | 4-2 |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KIA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을 79승 2무 63패로 마쳤다.
김도영, 시즌 45호·통산 100호로 첫 홈런왕
이 홈런은 김도영의 시즌 45호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도영은 44개를 친 KT 위즈 샘 힐리어드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고, 장타율 1위까지 더해 2관왕이 됐다. 경향신문은 이번이 김도영의 첫 홈런왕 타이틀이라고 전했다.
힐리어드는 11일 삼성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쳐 44개로 김도영과 동률을 이룬 상태였다. 문화일보는 최종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MVP 경쟁이 김도영과 힐리어드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김도영은 2024년 MVP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김도영은 경기 뒤 "144경기 중에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이니까"라며 포스트시즌 각오를 밝혔다.
LG-두산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17일 준PO 1차전
4위로 시즌을 마친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5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17일 광주에서 열리는 준PO 1차전에서 KIA와 맞붙는다.
정규시즌 1위는 KT, 2위는 삼성 라이온즈로 결정됐다. 준PO를 통과한 팀은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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