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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소아비만' 원인 (+예방법)

라이프&생활

by 라이프톡 2021. 1. 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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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시죠? 세 살 때 생긴 버릇을 여든 살이 되어서도 갖고 있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어릴 때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들 말하죠. 

습관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이어지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비만’인데요.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부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튼튼한 우리아이’에서는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소아비만이란?

‘어려서 찐 살은 모두 키로 간다’는 옛말과 달리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처가 필요합니다. 비만은 자신의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거나 숫자가 증가하는 등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소아비만은 유아기의 어린이부터 청소년기까지가 해당되며, 성인 비만과 마찬가지로 소모하는 에너지보다 섭취 열량이 더 커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됨으로 인해 살이 찌게 됩니다.

소아비만 증가 추세

매년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아와 청소년에게도 예외가 아닐 순 없는데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학교 건강검사 표본조사를 통해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소아와 청소년 비만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만으로 인해 병들어가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이 되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성인이 된 후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지방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크기만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될 수 있으며, 살을 빼더라도 다시 비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원인은 식습관과 운동부족

소아·청소년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에 있습니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것이 문제가 되죠. 활동량이 부족하면 대사량이 감소하고,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하게 되면서 몸 여기저기에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문제는 성인보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더욱 복잡합니다. 이 시기의 체중조절은 체내지방량은 감소시키는 반면 근육조직의 성장발달이 계속될 수 있도록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이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끼니를 걸러서는 안 되며 3대 영양소의 비율은 대체로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로 균형 잡힌 식단이 되도록 합니다. 음식은 잡곡밥, 통곡물로 만든 빵, 과일, 채소 등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지방의 칼로리는 체중을 늘리는 데 큰 몫을 담당하기 때문에 적게 먹어야 하며 가능하면 튀긴 음식을 피하고 구운 요리를 택하도록 합니다. 섬유질은 장관 내 음식물 부피를 증가시켜 배변을 촉진하므로 식이 요법을 할 때 흔히 발생하는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먹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먹을 때마다 수저를 내려놓고 천천히 씹어 먹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식사 후 20분쯤 지나야 배가 찼다는 것을 감지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소아비만 관련 질환

소아비만은 추후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을 쉽게 유발하게 되며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더욱이 성장기의 소아청소년들이 비만으로 인해 성장 및 신체 발육에 장애를 겪게 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겪고 성인이 되어서도 정신적 열등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사회 부적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아비만은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전문 케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소아비만 예방법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탈출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습관들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 대부분의 아이들이 TV 시청, 게임, 스마트폰 등을 하며,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보다는 생활 속에서 활동량이 늘리기 위해 많이 움직이면서 노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자나 가공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살이 찌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를 대신하여 채소와 과일을 잘 챙겨 먹여야 하며, 음료수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또, 비만 예방과 함께 성장을 위해 매일 1시간씩 줄넘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 되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자야 합니다.

글 김지호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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