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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의 30% 이상이 경험하는 '쿠바드 증후군' 알아보기

교육 이슈

by 라이프톡 2021. 2. 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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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 하면 남편도 입덧을 할 수 있다?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 가능하고 남편 입덧을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한답니다.

통계적으로 예비 아빠의 30% 이상이 쿠바드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비 아빠들을 괴롭히는 남편의 입덧, 쿠바드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쿠바드 증후군이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에게서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말합니다.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이 사용한 이후 널리 쓰이고 있으며 동정 임신(Sympathetic pregnancy) 또는 환상 임신(Phantom pregnancy)라고도 불립니다.

증상은?

아빠의 증상으로는 식욕을 잃거나 구토, 헛구역질, 복통, 치통, 소화불량, 또는 반대로 식욕증진, 설사, 변비, 요통 등이 나타나는데 모든 아빠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으로 인한 남편들의 정신적인 변화와 예비아빠로서의 임신에 대한 불안 또는 임신과 분만에 대한 대비의 한 형태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죠.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집니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납니다. 이탈리아 마소니박사가 73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쿠바드 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아내의 임신과 함께 약 92%의 남편이 정서적인 면에서의 변화를 보였으며, 88%의 남편이 성욕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약 40% 정도에 해당하는 남편들은 불안, 공포, 호기심 등의 정서적 변화를 느낀다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 자가진단 리스트

□ 메스꺼움, 구토, 울렁거림 등의 입덧 증상이 있다.
□ 평소보다 식욕이 늘었다.
□ 체중이 증가하고 아내처럼 배가 불렀다.
□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하다.
□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심리적 증상이 있다.
□ 성욕이 떨어졌다.
 
3개 이상 해당 시 쿠바드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남편 입덧 완화법

대화하기- 남편 입덧이 있다면 아내의 상황에 동조된 것과 동시에 출산과 육아, 경제적 책임에 대한 걱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일 수 있답니다.

때문에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부부의 대화가 중요하고, 배려 또한 정말 중요한데, 자칫 "이러다 말겠지?" 라고 신경 안 쓸 경우 우울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조금씩 자주 먹기-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면 위 활동이 활발해져 입덧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식욕이 날 때는 언제든지 조금씩 오래 씹어서 먹도록 해야 합니다.

식사 거르지 않기- 신체의 영양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위에 약간의 음식이 있는 것이 속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과 음료를 차게 해서 먹으면 음식에서 나는 냄새를 줄일 수 있고 장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속이 좀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모과차 마시기- 모과는 레몬보다 더 많은 비타민 C와 천연 유기산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은 쿠바드 증후군으로 인한 피로를 회복시키고 위장 질환을 완화시켜줍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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