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풀, 나무가 새롭게 자라나는 봄이 온 가운데, 푸르름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봄에 가기 좋은 수목원 5선을 소개할게요.
1. 서울 온수역 푸른 수목원
7호선 온수역과 천왕역 사이에 위치한 푸른 수목원은 서울과 인천, 수원 등에서 가기 좋은 수목원이죠. 역에서 수목원까지 가는 길은 한때 기차가 다녔던 폐철로에요. 싱그러운 봄날, 폐철로를 따라 걸으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수목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를 기르고 있어요. 수목원 안쪽의 항동저수지를 둘러싸는 산책로 역시 낭만의 공간으로 꼽힙니다.
입장료도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 보기 좋습니다.
2.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은 TV 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 등에 종종 나오는 수목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다양한 나무와 꽃을 기를 뿐 아니라 동물원도 운영하고 있죠. 저녁 5시에는 별빛점등시간이 시작됩니다. 수목원 내부에 음식점과 카페 등이 있으며 단체 체험도 가능해요. 입장료는 성인 9,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동물원 입장은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3. 포천 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으로도 불리는 광릉수목원도 봄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접근하기 좋은 광릉수목원은 다른 수목원처럼 다양한 수종을 기르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저렴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환승해야 하는 등 다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죠. 그러나 자가용으로 올 수 있다면 근처 자동차극장에 가거나 캠핑장에 가는 등 주변 즐길거리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태안 천리포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기 좋은 수목원이에요. 다른 수목원처럼 나무가 우거져 있고 꽃이 잘 가꿔져 있지만 그보다는 태안반도가 주는 이점이 더 크죠. 수목원이 천리포 해수욕장 곁에 위치한 만큼 여름에 간다면 바다와 나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만리포 해수욕장이 있는데 이곳은 서핑족이 즐겨 찾는데요. 또한 태안반도 원유 유출 사고를 기념해 건립된 유류피해극복기념관도 있습니다.
5.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전형적인 수목원은 아니지만 봄철 나무와 꽃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죠. 허브를 소재로 하는 만큼 다양한 허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럽풍 하우스를 컨셉으로 하는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요. 허브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과 허브 음식점, 카페 등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허브 DIY, 족욕 체험, 프린세스 메이크오버, 곤돌라 타기 등 다양한 활동도 운영하고 있죠. 당나귀를 기르는 공간도 있는데요. 밤에는 불빛동화축제를 운영, 낭만적인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외진 곳에 있어 접근성이 불편해 보이지만 셔틀버스를 탄다면 어느 정도 불편을 덜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및 고등학생 9,000원, 중학생 이하 7,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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