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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비키니' 간호사가 새로 찾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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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8.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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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병동에서 ‘방호복 비키니’로 논란과 화제를 불렀던 러시아 간호사가 TV 기상캐스터가 됐다.

출처 페이스북

리아 노보스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데즈다 주코바(23)라는 이름의 이 여성 간호사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국영 로시야1과 로시야24의 지역 방송 뉴스 프로그램에서 기상 캐스터로 등장해 일기 예보 소식을 전달했다.

출처 페이스북

현지 스포츠웨어 브랜드 ‘자스포츠’의 모델로도 데뷔해 주목을 받은 이 간호사는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출연 역시 내게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처 페이스북

 

출처 giphy

그는 이어 "이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부모님이 저녁에 일을 마치고 나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에서는 이 간호사의 사진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사진 속 간호사는 방역복과 고글,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했지만 속이 훤히 비치는 방역복 안에는 비키니만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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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병원에 의해 ‘의료복 요구조건 불이행’으로 징계를 받았다. 일부 대중이 격렬하게 반발하자 병원 측은 징계를 철회했다. 나디아는 방호복이 “너무 더워서 시스루 방호복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나디아는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데 대해선 “예상치 않게 유쾌했다. 지지의 말을 듣고 난 뒤 훨씬 더 평온해졌다. 남자친구는 없지만 친구들이 최대한 많이 응원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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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손실, 스트레스, 끊임없는 수면 부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부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이 “의료진들은 위생에 적절한 복장과 용모를 지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일깨워줬다”며 병원에 주의를 주는 동시에 보호복 등 의료장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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