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지원이가 라디오 방송 도중 가수 현진우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진우는 지난해 8월 광주MBC라디오 ‘놀라운 3시’의 ‘현진우의 썰 트로트’ 코너에서 지원이의 몸매에 대해 극찬하며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그는 "하체 예쁜 가수. 하체가 단단한 가수”,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라며 지원이를 소개했다.
이어 “내가 지원이의 허벅지를 톡 찔러보지 않아서 과연 이게 진짜 살인지, 아니면 그 안에 어떤 쿠션이 있는지 아직 모른다”면서 “이것이 진실인지 가짜인지 만져봐야겠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을 불편케 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놀라운 3시’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 법정 제재인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를 결정했다.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행복한 세상’으로 데뷔한 지원이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끈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지원이는 여러 행사뿐 아니라 화보 촬영도 진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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