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제주 2-1 꺾고 승점 65…10년 만의 K리그1 우승까지 '승점 7'
FC서울이 10일 K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SK FC를 2-1로 꺾고 승점 65로 선두를 굳혔다.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을 더하면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 확정된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SK FC를 2-1로 이겼다. 시즌 20승(5무 6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서울은 승점 65를 쌓아,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만 더하면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2016년 이후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후반에만 세 골…문선민 선제골·클리말라 결승골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서울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최준의 낮은 크로스를 문선민이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제주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이건희가 김륜성의 로빙 패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분 뒤인 후반 33분 문선민이 머리로 떨궈 준 공을 클리말라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다시 서울이 앞섰다. 제주는 추가시간 김륜성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날 결승골로 클리말라는 시즌 14호 골을 기록해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울산 HD 야고와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가 13골로 뒤를 쫓고 있다.
부상 변수 속 거둔 승리
두 팀 모두 부상 이탈이 있었다. 서울은 이승모가 전반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고, 제주는 이탈로가 전반 추가시간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져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스포츠경향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빠진 것은 처음이었다"며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남아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분위기를 맞추는 데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패장인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은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패배할 경기가 아니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K리그1 최고의 두 팀이 맞붙은 굉장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 패배로 제주는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마감했다.
2위와 승점 18 차…'매직넘버 7'의 의미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순위표와 이날 결과를 반영하면 서울(31경기 승점 65)과 2위 울산(30경기 승점 47)의 격차는 18점이다. 3위 강원FC와 4위 제주는 31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46을 기록 중이다.
| 순위 | 팀 | 경기 | 승점 | 잔여 경기 전승 시 최대 승점 |
|---|---|---|---|---|
| 1 | FC서울 | 31 | 65 | 86 |
| 2 | 울산 HD | 30 | 47 | 71 |
| 3 | 강원FC | 31 | 46 | 67 |
| 4 | 제주 SK FC | 31 | 46 | 67 |
K리그1은 팀당 38경기를 치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이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대 승점은 71이어서, 서울이 승점 72에 도달하면 순위가 뒤집힐 수 없다. 서울이 남은 경기에서 2승 1무만 거둬도 우승이 확정되는 셈이다.
서울이 정상에 오르면 2016년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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