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팔로워 80만' 16세 피아니스트 아이히혼, DG 데뷔 음반 '더 소스' 발매
독일 바이마르 출신 16세 피아니스트 유스투스 아이히혼이 9월 11일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데뷔 음반 '더 소스'를 내며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향 바이마르와 인연 깊은 작곡가 작품과 자작곡 3곡을 담았고, SNS 팔로워는 약 80만명으로 이 가운데 15~20%가 한국인이라고 그는 밝혔다.
독일 바이마르 출신의 16세 피아니스트 유스투스 아이히혼(Justus Eichhorn)이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데뷔 음반 '더 소스(The Source)'를 낸 뒤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향신문·아주경제 등이 최근 잇따라 그의 인터뷰를 실었고, 같은 기간 구글 트렌드 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피아노 연주자'가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그는 3년 전 집 거실에서 휴대전화로 찍은 연주 영상을 올리기 시작해 SNS에서 이름을 알렸다. 클래식 레이블 DG에서 정식 음반을 내면서 'SNS 스타'에서 녹음 아티스트로 활동 폭을 넓혔다.
고향 바이마르에 바친 데뷔 음반
DG 공식 카탈로그에 따르면 '더 소스'는 9월 11일 디지털·CD·LP로 발매됐다. 음반에는 바흐, 체르니, 힌데미트, 멘델스존, 리스트, 슈베르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바이마르와 인연이 깊은 작곡가들의 작품이 담겼다.
DG 보도자료는 이 밖에 아이히혼이 직접 편곡한 비발디 작품과 체르니 연습곡 재해석, 그리고 그의 자작곡 3곡의 세계 초연 녹음이 실렸다고 밝혔다. 음반 제목 '더 소스'는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뜻한다고 그는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발매에 앞서 DG는 여름 동안 싱글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 가운데 체르니 '연습곡 Op.740 No.14'를 느리고 명상적인 분위기로 바꾼 영상이 특히 화제가 됐다.
| 공개일(2026년) | 곡 |
|---|---|
| 6월 26일 | 비발디 '라르고'(플라우티노 협주곡 RV 443 중, 아이히혼 편곡) |
| 7월 10일 | 리스트 '세레나데(Ständchen)'(슈베르트 원곡) |
| 7월 31일 | 아이히혼 자작곡 '사일런트 필즈(Silent Fields)' |
| 8월 21일 | 체르니 연습곡 슬로 버전 |
자작곡 '사일런트 필즈'는 바람에 흔들리는 옥수수밭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그는 밝혔다. DG 보도자료에서 아이히혼은 "마음속에 먼저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분위기와 움직임을 소리로 옮긴다"고 작곡 방식을 소개했다.

세 살에 즉흥연주, 열 살에 협주곡 데뷔
DG에 따르면 아이히혼은 2009년 바이마르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즉흥연주를 시작했고, 열 살에 무대에 데뷔했다. 국내 인터뷰에서는 데뷔 무대가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협연이었다고 소개됐다.
현재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에서 그리고리 그루즈만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 DG 보도자료는 그가 2019년 카를 베히슈타인 콩쿠르 1위, 2021년 엘바 페스티벌상, 2022년 스위스 채리티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팔로워 약 80만명…한국인 비중 15~20%
아이히혼이 아주경제 인터뷰(10월 8일 보도)에서 밝힌 플랫폼별 팔로워는 페이스북 39만명, 인스타그램 31만명, 틱톡 8만명, 유튜브 4만명이다. 단순 합산하면 82만명으로, DG가 음반 발표 당시 소개한 '50만명 이상'보다 늘었다.
| 플랫폼 | 팔로워 |
|---|---|
| 페이스북 | 39만명 |
| 인스타그램 | 31만명 |
| 틱톡 | 8만명 |
| 유튜브 | 4만명 |
| 합계 | 82만명 |
그는 팔로워 가운데 15~20%가량이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인기 비결을 묻는 경향신문 질문에는 "아마 제가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 아닐까요"라고 답했다.
창고·들판·기차 등 공연장 밖에서 연주하는 영상도 꾸준히 올린다. 그는 클래식을 듣지 않던 사람들도 클래식을 듣게 하는 것, 즉 저변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 매진 공연 이어 12월 엘프필하모니 무대
DG는 그가 함부르크·취리히·선전·서울에서 매진 공연을 열었고, 2025년에는 중국 투어를 했다고 소개했다. 2026~2027 시즌에는 독일과 체코 흐라데츠크랄로베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하고, 프랑스·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에서 독주회를 연다.
DG가 공개한 이번 시즌 일정에는 12월 10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공연이 포함됐다. 이 일정에 한국 공연은 들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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