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80년 전, 꽁치가 '과메기'가 된 진짜 이유
꼬독꼬독한 식감이 매력적인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해풍에 말린 것이죠. 과메기는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별미 중 하나로, 특히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의 특산물로 유명합니다. 원래 과메기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러운 듯 발그스름한 빛깔이 나면 과메기가 알맞게 말려진 것이죠. 과메기는 첫맛이 살짝 비릿하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상쾌한 맛이 마치 바다를 통째로 입안에 넣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기름을 촉촉이 머금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먹다 보면 소주 생각이 절로 나는 최고의 술안주죠. 과메기는 이미 영양면에서 훌륭한 데다, 값도 저렴해 꾸준히 사랑받는 식품입니다..
건강&다이어트
2021. 2. 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