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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폭탄 받아" 금태섭 의원이 탈당하며 폭로한 내용

교육 이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0. 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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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당의 징계 처분을 받았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탈당했습니다.

출처 금태섭 전 의원 SNS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하의 글에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고 주장했는데요.

출처 금태섭 전 의원 SNS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 해명이나 설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난다”고 밝혔는데요.

출처 금태섭 전 의원 SNS

또 "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리고, 입을 막기 위한 문자폭탄과 악플의 좌표가 찍힌다"며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니 에너지니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는 절망했다"고 적었습니다.

출처 금태섭 전 의원 SNS

한편, 금태섭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선거캠프인 '진심캠프' 상황실장을 맡았고, 2014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만들어질 때 입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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