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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식물인간이었는데...'이것'먹고 살아났다!

교육 이슈

by 라이프톡 2020. 10.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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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의식장애로 인한 마비로 침대에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묶여 있던 네덜란드 30대 남성이 수면제 복용 20분 만에 정상능력을 회복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출처 sciencedirect.com

최근 출간한 의학 전문지 코텍스(Cortex) 11월호에 리처드(Richard)라는 이름으로만 공개된 이 37세 남성은 2012년 고기를 먹다 목이 막혀 질식한 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을 입고 기본적인 신체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리처드는 눈을 깜빡이며 질문에 응답할 수는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음식도 튜브를 통해 먹어야 했는데요.

의료진은 그의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봤지만, 여러 선행연구에서 '수면제가 혼수상태 환자를 깨웠다'는 것을 근거로 마지막 희망을 걸었습니다.

출처 sciencedirect.com

결국 그에게 졸피뎀의 투약을 결정했고 놀랍게도 졸피뎀을 투약한 후 20분이 지나자 리처드는 간호인의 도움을 받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간편식을 주문하기도 하고, 간호사에게 휠체어 작동법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출처 sciencedirect.com

다만, 졸피뎀은 한 번에 2시간 정도만 정상 상태를 유지하게 했으며, 의료진은 리차드가 졸피뎀을 지속 복용하면 내성을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약의 복용 시점을 조절하면서 차차 그의 뇌 기능을 회복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출처 sciencedirect.com

이전 연구에 따르면 졸피뎀을 투여받은 의식 장애 환자 20명 중 1명에게 일시적이나마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네덜란드 연구진들은 리처드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가진 환자들에게 효과가 더욱 오래 지속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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