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국과수 미세증거 전문가 이동계 연구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이 연구관은 지난해 승진해 5급 상당의 연구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재석이 공무원 수당을 언급하자 이동계 연구관은 “그래서 뽑아왔다”고 종이를 꺼내 들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급여명세서에는 수당으로 정근수당 가산금, 가족수당, 연구업무수당, 위험근무수당, 시간외수당,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명예조기퇴직 등의 항목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동계 연구관은 명예조기퇴직 수당에 대해 “이건 제가 어제 찾아봤다. 지금 퇴직하면 15년 근무했으니까 1900만원 주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습니다.
유재석은 “얘기 나온 김에 수당을 다 계산해보셨느냐”고 말했고, 이동계 연구관은 “클릭하니까 이 금액이 나오더라. 퇴직할 때 이 금액밖에 안 주나 싶더라”고 말해 유재석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이 연구관은 더불어 월급 실수령액까지 쿨하게 공개해 유재석을 진땀 흘리게 했습니다. 실수령액은 삐 처리됐지만 이 연구관은 “구경하시라고”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국과수 미세증거 전문가 하는일
국과수 미세증거 전문가는 현미경 속 진실을 찾아내는 치밀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과수 미세증거 전문가 하는 일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흔적들을 분석해 사람의 직업, 사는 곳, 특징까지 알아내는 것이 국과수 미세증거 전문가가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미세증거 전문가 이동계 연구관은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정말 중요한 사건인데 답이 없는 경우가 있다. 있는 방법을 다 해도 답이 안 나오면 '알 수 없음'이라고 나가게 된다. 그럴 때는 많이 미안하다"라며 고백했습니다.
유재석은 "국과수를 꿈꾸는 분들이 있지 않냐. 이것만큼은 알고 왔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냐"라며 조언을 부탁습니했다.
이동계 연구관은 "공무원이라는 것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간 기업하고 달라서 봉금 오는 곳이 다르다. 이익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내 봉급이 오는 거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라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조세호는 "지금 봉급에 만족하냐"라며 거들었고, 이동계 연구관은 "그건 아니지만. 국민들이 '국과수 이만큼은 더 줘'라고 해야 올 거 아니냐.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또, '국과수' 특집으로 법치의학자, 법의조사관의
인터뷰도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부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무섭지 않냐"라며 물었습니다. 이에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는 "다 물어보시면 '악몽 꾼 적 있냐', '안 무섭냐' 이런 거 물어보신다. 한 번도 악몽을 꾼 적은 없다"라며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법치의학자 김의주 씨는 국가수에 지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치대에 다닌 사람은 다 알텐데 내가 어떻게 살지가 다 보인다. 병원에 다니다 개원을 하고 손목 나갈 때까지 진료하는 거다"라며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법치의학자 김의주 씨는 "약간 조롱하는 애들도 있었다. '너 개구리 소년 찾는 일 하러 간다며?'라고 했다. 전국에서 7명만 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냐.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자랑했습니다.
드라마 속 '국과수'와 현실은 다를까?
이어 유재석은 국과수에 대한 이미지가 실제와 다른 점이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이에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는 "드라마에서 보면 부검을 하실 때 핀 조명만 있다. (그렇게 하면) 하나도 안 보인다. 정말 환하게 한다"라며 밝혔습니다.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는 "육안 해부학 할 때 보시는 테이블에도 형광등이 달려 있다"라며 덧붙였습니다.
또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는 "(드라마에서는) 가운 하나만 입고 장갑 하나만 끼고 부검하지 않냐. 거의 풀 세팅을 한다. 안에 수술복 입고 부검복 입는다"라며 덧붙였다"라며 못박았습니다.
사진 유퀴즈온더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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