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마스크의 가격이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에서는 마스크 폭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마스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자 심지어는 마스크 대신 기저귀, 생수통과 같은 일반 생필품을 대신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욕설을 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에는 ‘마스크 못 사 울고 있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중국 대중교통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에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할머니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듯 주변을 힐끗거리다가 손과 외투 옷깃으로 입을 가리기도 한다.
이 할머니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 현재 중국은 신종 코로나로인해 거의 모든 사람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사진 속 할머니는 마스크 가격이 폭등한 탓에 구매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할머니를 향해 감염을 우려하며, 욕설을 했다. 결국 할머니는 말없이 옷깃으로 얼굴을 가려야만 했다.
이때 한 청년이 할머니에게 마스크를 건넸다. 남성에게 마스크를 받은 할머니는 재빨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내 청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남성이 자리를 뜨자 할머니는 연신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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