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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정시 확대, 2022 대입에서 전략적으로 성공하는 법

교육 이슈

by 라이프톡 2021. 2.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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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정시모집과 교과전형이 증가하고,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대학별 정원의 40%까지 증가합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전체와 비교해 서울권 대학에서 수시 교과전형과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더 많이 증가하고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게 될 전망입니다.

2022 대입은 고3 수험생들에게 그야말로 변화의 관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택형 수능을 치르는 첫해인 데다, 약대 입시 부활, 정시 확대에 따른 종합전형 감소, 교과추천형 신설대학 증가로 그 어느 해보다 맞춤형 입시전략이 필요하죠.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수능 중심 전형의 비중이 40% 전후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외대는 43.2%, 성균관대 40.1%, 고려대 40.8%, 연세대는 40.8%를 수능으로 선발한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건국대가 50.2%에서 35.2%로, 고려대는 48.6%에서 37%, 서강대는 52.3%에서 38.4%, 연세대는 50.2%에서 28.1%로 크게 감소했죠. 내신이 불리했던 재수 및 N수생들은 정시 모집에 집중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기준 때문에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수험생이라면 여전히 2022학년 입시에서도 수시를 노려볼 만해요. 이미 생활기록부와 내신이 완성된 상황에서 수능 시험 준비에 집중하면 수시에서도 2021학년도 입시 목표 대학에 도전할 수 있고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목표 대학보다 더 수능 커트라인이 높은 대학에도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밖에 가천대 교과위주 전형, 덕성여대 학생부100전형처럼 우수한 일부 과목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1학년 교과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라도 교과전형 지원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평균 내신에 연연하지 말고, 2학년 때 주요교과 중 잘할 수 있는 과목들에 집중해 성적을 높일 필요가 있죠.

또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를 선택 응시하게 되고, 수학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하게 됩니다. 탐구영역도 사탐과 과탐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2과목을 선택 응시하도록 변경됩니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부분과 의치약학 대학은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중 택1, 과탐 2과목 필수 응시로 지정하고 있지만 그 외 대학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정시 모집비율 상승이나 약대의 6년제 전환만 보면 재수생에게 유리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기 관리를 잘하며 고3 때와 비슷한 학습 집중을 이어갔을 때 얘기죠. 재수생의 장점은 경험이지만 자기 관리는 약점입니다. 내신 준비에 구애받지 않고 수능 시험만 집중해서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재수생들이 유리합니다. 특히 자신이 어떤 과목에서 약하고 어느 과목에 많은 시간을 분배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도 강점이죠.

그러나 생활규정이 엄한 재수종합학원이나 기숙학원에 입소하지 않는 한 시간관리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도 대면수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시간관리를 잘한 재수생과 그렇지 않은 재수생은 큰 차이를 낼 수 있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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