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물건, 본인 아이디로 구매하는 직원
지난 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물건 일부러 비싸게 구매하고 네이버 포인트 챙기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직원 A씨는 “안녕하세요. 글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회사는 사장님 포함 5인으로 법인 회사이다. 하지만 사장님이 나이가 많아 모두 옛날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회사라 체계가 전혀 없었다. 품의, 비교견적 등 없이 그냥 직원에게 다 믿고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도소매업체인 A씨의 회사는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해 납품을 하기도 하는데, 직원 중 B씨(A씨보다 어리지만 먼저 입사)는 대부분 네이버에서 주문을 합니다.
B씨가 주문을 한 뒤 계좌번호가 찍힌 구매 내역을 캡쳐해서 A씨에게 보내주면 A씨가 회사 계좌에서 B씨에게 입금을 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진행되는데, 문제는 B씨가 거의 모든 물건을 ‘일부러’ 본인아이디로 네이버에서 구매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이트가 저렴해도 '무조건' 네이버로 구매
같은 제품이라도 G마켓, 옥션, 11번가 등과 같은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는걸 알고 있음에도,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15만원까지 차이가 나도, 무조건 네이버에서 구매를 했다.
네이버는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데 한달에 400만원정도 물건을 사면 못해도 1-20만원의 적립금이 생기는 것이다. A씨는 B씨가 본인 2만원 적립금 받으려고 10만원 비싸게 사는 행동을 계속 지켜보자니 솔직히 얄밉고 속이 터졌다.
말을 안해본것도 아니다. 최근, 너무 금액차가 심해서 “같은 판매자인데 다른 사이트가 더 싸게 나와있다”고 알려준적도 있지만 그 뒤로도 네이버에서 구매하는건 똑같고 금액차도 여전히 컸다.
포인트 적립하려고?
좀 더 싸게 사면 회사 마진도 더 남고 싸게 납품 할 수 있으면 업체랑도 서로 좋은데 본인 돈 아니라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간사한 행동을 하는 B씨.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직원이 몇명 없어서 서로 기분상하고 원래 친하지 않은데 더 불편한사이가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종의 횡령 아닌가..”, “회사계정안되면 사장님계정으로 해야지”, “회사 공용이나 법인 아이디 지정해서 그 아이디로만 구매하고 포인트도 회사 비품 살때만 쓸 수 있도록 하세요”, “상황에 따라서는 네이버에서 구매하고 영수증 청구하고 돈 받고 난 다음 구매 취소 후 타 사이트 저렴한 곳에서 다시 재구매해서 차익 꿀꺽할수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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