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은 구강 내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세균성 질환이다.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들은 플라그라고 하는 세균 막을 이루어 구강 내 들어온 당분을 분해하여 산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산이 치아를 이루는 구조물인 법랑질과 상아질을 파괴하면서 치아우식증이 발생한다.
치아우식증 원인 및 증상
치아우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플라그라고 알려져 있지만, 플라그 외에 타액 분비량 감소로 인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 막인 플라그가 원인인 치아우식증은 입안에 남은 당, 전분 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세균에 의해 산이 생성되어 발생하는 것인 반면, 타액 분비량 감소가 원인인 치아우식증은 구강 내 세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산을 중화하는 작용을 하는 타액의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주 증상은 치아 통증이며 치아우식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1단계
법랑질에 국한된 초기 치아우식증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치과 검진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단계
상아질까지 진행된 치아우식증으로 주로 찬 음식이나 단맛에 예민해지고, 씹을 때 시큰한 느낌을 받으며 진행이 빨라진다.
3단계
신경까지 진행된 치아우식증으로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뜨거운 음식 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하고,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4단계
신경이 괴사된 치아우식증으로 차고 뜨거운 음식에는 반응이 없다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고, 씹거나 치아를 두드릴 때 통증이 심화된다. 또 잇몸에 고름 주머니도 잡힐 수 있다.
치아우식증 진단 및 치료법
치통은 치아우식증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치아 마모 및 치아 균열, 잇몸 염증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아에 통증이 발생하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탐침과 치경을 이용한 임상 검사로 치아 표면의 구멍이나 변색을 확인하고, 치과용 파라노마 X-ray 촬영을 통해 검게 나타나는 충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치아 치료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요인 및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 치아우식증이 신경까지 진행되지 않은 경우엔 충치가 진행된 치아 부위를 제거하고 제거된 부위를 단단한 재료로 메우거나 진행 정도나 위치에 따라 레진, 세라믹, 인레 진, 골드 인레이로 치료한다.
만일 치아우식증이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라면 신경과 혈관이 들어가는 부분들을 제거하여 다른 부분으로 대체해 치아를 살리는 신경치료를 진행한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푸석푸석해지고 약해진 상태이므로 치료 후에 가능하면 치아를 감싸서 충치나 외부의 충격으로 상실된 치아 구조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수복 치료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레진, 세라믹, 골드 등으로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진행하기도 한다.
사진_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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