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워서 무촌이지만, 감정이 식고 나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하는 부부 사이. 어떤 부부든 살다 보면 크고 작은 갈등을 겪게 되고, 그 갈등이 권태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금술 좋은 부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남편을 설레게 하는 아내의 습관
남자는 인정에 목숨을 걸고 여자는 사랑에 목숨을 건다. 농담으로라도 ‘나는 아들 둘을 키워’ 같은 이야기는 절대 금물. 남편은 나를 도와주고 지켜 줄 존재라고 생각해라. 또한 평소 남편의 장점은 당연하다 여기고 단점만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그러지 말아야 좋은 부부가 될 수 있다. 금슬 좋은 부부의 비결은 궁합이 아니다. 늘 서로에게 섹시하고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남자를 설득해야 할 때 어두운 컬러 대신 밝은 컬러의 옷을 입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남자는 심리적으로 상대가 ‘여자’라고 느끼면 싸우지 않는다는 것. 상대가 여자라고 느끼면 ‘여자하고 싸우는 것은 남자가 할 일이 아니라’라는 생각에 전투력을 상실하게 된다. 부부상담가들은 “부부관계를 상담하러 오는 남자들 중 80%가 아내가 자신 앞에서 방귀를 팡팡 뀔 때 환상이 깨진다”고 한다. 편하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다.
부부상담소를 찾는 부부들 중에는 부부관계가 원활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잠 잘 때는 ‘보들보들한 슬립을 입어라’라고 말한다. 여자는 여자답고, 남자는 남자다울 때 가장 섹시하다. 남편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다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슬립의 부드러운 느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부른다는 것. 몸매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역사 속 절세미인 양귀비는 키 163cm에 몸무게는 79kg이었다고 한다. 남편에게 애정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남편을 설레게 할 수 있다.
아내를 설레게 하는 남편의 습관
관계가 오래되고, 권태기가 오면 상대를 탓하는 부부가 많다. 아내가 너무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는 것이 불만이라면 자신을 먼저 점검해 보자. 여성은 일일이 챙겨주어야 하는 어린아이 같은 남자보다 의지하고 믿음을 주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린다. 남자가 듬직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면 여자도 자연히 의지하고 애교를 발산하기 마련이다. 좋은 부부관계를 위해서라도 남편이 육아와 살림을 적극적으로 분담하는 것이 좋은데 ‘반반씩 하자’가 아니라 ‘내가 이 일을 도와주면 아내가 조금 쉴 수 있겠지?’라는 돌보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부부관계의 예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부부상담전문가들은 “찾아줄 때 고마워해라”, “부부의 잠자리는 근친상간” 등의 발언은 농담이라 해도 상대방은 모욕감을 느끼는 대표적인 언어폭력이라고 말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 박사는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 의무적으로 하루 4번 서로 포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치에 일어나서 한 번, 출근하며 한 번, 퇴근 후 한 번 그리고 자기 전에 한 번. 1분간 서로를 포근히 안아주는 것인데 실제로 해보면 1분은 꽤 긴 시간으로 충분히 교감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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