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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느껴야 하는 이유

심리&사랑

by 김지연@ 2020. 7. 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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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가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때 슬픔을 읽어주고, 화가 났을 때는 화가 난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주는 것이 진정한 육아다.

그런 부모와 대화하며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때문에 영유아 시기 부모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아빠어디가

감정을 읽어주면 아이의 마음이 튼튼해진다.

감정 대화는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전달된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엄마와의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대화다. 아이의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울 때는 “엄마를 도와주고 싶구나”, “동생을 예뻐하는 구나”, “스스로 하는 걸 좋아하네” 등 엄마를 도우려는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 잘하고 싶은 마음을 읽어주도록 하자.

아빠어디가

아이가 마음이 불편할 땐 “지금 속상하구나”, “마음대로 안돼서 답답하구나”라고 이야기해 주도록 하자. 아이는 자신의 고통을 부모가 알아주기만 해도 전혀 다른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giphy / 슈퍼맨이돌아왔다

칭찬하면 아이는 더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된다.

어린 아이들은 칭찬을 듣기 위해 바람직한 행동을 더 하게 된다.

칭찬의 긍정적 효과를 얻고 싶다면 결과에 대해 잘 했다는 말보다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행동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구나”,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다니 정말 든든하다.” 무언가를 하다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끝까지 해보려고 하네. 멋지다” 등의 말로 지지해 준다면 아이는 더 바람직한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지각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강점이 다르게 발전하게 된다.

픽사베이

그림책은 유용한 상호 작용의 도구가 된다.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엄마의 어릴 적 이야기도 좋고 옛이야기도 좋다. 이야기 들려주기가 어렵다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중요한건 책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한 엄마와의 상호작용인 것이다. 

“이건 뭐예요?” 이런 질문도 많아지게 되는데, 대답할 수 있는 건 대답하고, 어려운 건 다시 아이에게 질문하면 된다.

giphy

부모와의 수다는 아이의 언어발달을 상승시킨다.

유아 언어(베이비토크)보다는 정확한 언어에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단어보다 문장 구사하는 것이 좋다. “물 주세요”라고 말하면 “목이 말라서 물이 마시고 싶구나”라고 다시 들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물을 마시는 동안 약간의 중계방송을 해 주면 더 좋다. “우리 OO이는 물도 참 잘 마시네. 시원하지?” 또한 사물에게 말 걸기도 이 시기의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사물의 이름 알려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 주는 것도 좋다.

픽사베이

부모의 감정 단어가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성장시킨다.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부모를 통해 배운다.

유아에게 말할 때는 엄마가 어떤 행동을 하기를 바라는지, 왜 안 해야 하는지, 이 행동 대신 어떤 행동을 하기를 원하는지를 분명한 단어로 설명해주는 ‘직접적 지도’가 필요하다.

 “동생을 예뻐해 줘야지!”, “사이좋게 놀아야지!”, “큰일 날 뻔했잖아!” 등의 추상적이고 애매한 표현을 유아기 아이는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는 엄마 말을 이해할 수 없고, 엄마는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고, 엄마 말도 거칠어진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가 동생을 괴롭히고 있으면 “지금처럼 놀면 동생이 다칠 수도 있으니 이제부터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겠니?”라고 엄마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을 때는 “엄마가 OO을 보았을 때, 엄마는 OO라고 느껴. 왜냐하면 엄마는 OO가 중요하기 때문에 OO해줄 수 있겠니?”라고 엄마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아이는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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