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직위해제된 지 한 달여 만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가 파면됐다.
동대문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30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사유로 A경위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 7월17일 준강간과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앞서 A경위는 지난 5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직위 해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건물 실외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하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서울 마포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수사 과정에서 A경위는 해당 여성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신체 일부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한 경찰 간부는 랜덤 채팅방에 동료 여경의 전화번호들을 공개하며 이른바 '지인 능욕'을 유도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고, 또 다른 간부는 자신이 신변 보호를 해야 하는 탈북 여성을 1년 7개월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실제로 탈북 여성 측은 지난 2016년 자신의 보호담당관도 아닌 김 경위가 북한 관련 정보수집을 위해 집으로 찾아왔고, 그때부터 2년 가까이 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이 이어졌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경찰들의 기강 해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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