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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 4-1 꺾고 와일드카드 1경기 만에 준PO행…17일 광주서 KIA와 격돌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가 14일 잠실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회 오스틴 딘의 투런 홈런이 결승점이 됐고, LG는 17일부터 광주에서 3위 KIA 타이거즈와 5전 3승제 승부를 벌인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한 LG는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차전 없이 시리즈를 끝냈다. LG는 17일부터 광주에서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관중석으로 둘러싸인 잠실야구장 그라운드 전경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2018년 촬영 자료사진). 사진: Christophe95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4.0)

1회 첫 공격에서 갈린 승부

결승점은 경기 시작과 함께 나왔다. LG는 1회말 1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이 두산 선발 곽빈의 높게 들어온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LG는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곽빈에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해 달아나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렀고, 2-0 리드는 6회까지 이어졌다.

7회 위기 넘긴 박해민 수비, 8회 쐐기점

두산은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양석환의 큰 타구가 중견수 박해민에게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장타가 됐다면 동점 이상이 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LG는 8회말 송찬의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신민재의 스퀴즈 번트와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이후 불펜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득점 경과 (10월 14일, 잠실)
이닝팀득점내용누적 스코어(LG-두산)
1회말LG2오스틴 딘 좌월 투런 홈런2-0
7회초두산11사 만루서 양석환 희생플라이2-1
8회말LG2신민재 스퀴즈 번트·폭투4-1

곽빈 10탈삼진 역투도 타선 침묵에 묻혀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사사구 4개, 2실점을 기록하며 삼진 10개를 잡았다. 1회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지만, 타선이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후반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카라스코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7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기록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곽빈의 투구수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첫 번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곽빈은 6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양 팀 선발투수 기록 비교
구분LG 카라스코두산 곽빈
투구 이닝66
피안타43(홈런 1)
탈삼진310
실점12
결과승리패전

28년 만에 넘은 '가을 잠실더비'

대경일보 집계에 따르면 LG가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꺾은 것은 199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28년 만이다. LG는 그 뒤 이어진 네 차례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두산에 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시즌 9위에서 올해 5위로 반등한 두산은 가을야구를 하루 만에 마쳤다.

LG는 숙제도 안았다. 신민재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7회 무릎 불편감을 호소한 두산 양의지도 대주자로 교체됐다.

준PO 17일 광주서 개막…예매는 NOL 티켓

뉴시스가 전한 KBO 일정에 따르면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은 17일(토)·18일(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3·4차전은 20일(화)·21일(수)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5차전까지 가면 다시 광주에서 치른다. 경기 시작은 주말 오후 2시, 주중 오후 6시 30분이다.

입장권은 NOL(야놀자) 티켓 홈페이지와 앱에서 전량 예매로 판매하며 1인당 4매까지 살 수 있다. 광주 1·2·5차전은 15일 오후 2시, 잠실 3·4차전은 16일 오후에 예매가 열린다.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외국인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1인 1매까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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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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