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케이블 TV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래퍼 5명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바로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본명 최석배·28)와 루피(본명 이진용·33)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인데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메킷레인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를 포함해 5명의 유명 래퍼들을 지난해 9월쯤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 가운데 나플라 등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고,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이날 SNS를 통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시인하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국내 힙합계에서도 손꼽히는 실력파 레이블이었지만, 소속 아티스트 전원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던 것이 드러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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