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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놓은 돈 '0원'이라는 김장훈 상황 (+공황장애)

방송&연예

by 라이프톡 2020. 12. 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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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김장훈이 "안 좋은 모든 것들과 이별 중"이라고 자랑했다.

아침마당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가수 김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표정이 밝아졌다는 말에 “화장이 잘 먹어서 그런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외모가 젊어졌다는 MC들의 칭찬에 "자의 반, 타의 반, 여러분 아시는 이유로, 모르시는 이유로 쉬었는데 그 시간을 잘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정신적으로 피폐했던 시기였다. 쉬면서 노래 발성을 열심히 했고, 나눔을 하면서 저를 돌아봤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당

“분노도 끊고 욕도 끊었고 술도 끊었고 공황장애 완치했다. 20년 달고 산 수면제도 거의 끊었다. 안 좋은 것들은 다 보내는 쪽으로”라고 덧붙인 김장훈은 “공황장애는 완치가 된다. 제가 처음 공황장애를 캠페인으로 알리지 않았나. 완치자가 나와야 희망이 있을 거 아니냐. 이제는 말할 수 있는 게, 말할 수 있다는 건 제가 앞으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는 건데 몇 년 전 매니저한테 완치됐다고 이야기하자고 했더니 매니저가 조금만 더 있다가 하자고 하더라. 불안한 것이다. 제가 사고 칠까봐”라며 웃음을 보였다.

아침마당

이날 김장훈은 수십 년 동안 기부를 해왔는데, 모아 놓은 돈은 없냐고 묻자 “없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멀고 살만하니까 이 자리에 있다. 기준은 다르다. 먹고 사는 것과 삶의 기준이 다르다. 행복은 각자의 이유다. 저도 올해 수입이 10분의 1이 줄었다. 저도 월세 석 달 밀린 적이 있는데, 그래도 좋은 건물주 만나서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사람들이 잘해주는 건 제가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런 거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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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장훈의 기부 활동 사진이 공개됐다. 산타복을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길이 끌었다.

최근 나눔 산타로 변신한 김장훈은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잘 안 된다고 해서 일일 산타로 24일에 낮 12시부터 8시 반까지 쉬지 않고 했다”며 “나눔은 사람을 슈퍼맨으로 만드는 것 같다. 추운데 8시간 반을 한 번도 안 쉬고 계속, 노래를 한 30곡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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