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0일 bj 홍구는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해 김계란을 찾았습니다. 김계란은 140만 구독자를 가진 ‘피지컬갤러리’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UDT 출신의 운동 재활 유튜버입니다. 이날 홍구는 골반 통증을 앓고 있는 아내를 김계란에게 데려가 체형 교정과 운동 치료 등을 받았습니다.
유뷰트 채널 액션홍구
그러던 중 홍구는 김계란에게 “성인 되고 나서 손발이 계속 커지고 턱이 자란다”고 지나가듯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이에 김계란은 “말단 비대증이 의심된다. 문제가 있는 듯하다”며 병원에 꼭 가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홍구님 뇌하수체 검사 꼭 받으시고 혹시 모르니까 머리 쪽 CT나 MRI도 꼭 받아보세요 제발!”이라고 직접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유뷰트 채널 액션홍구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찾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뇌 속에 1.5㎝ 크기의 혹이 자라고 있었다고 합니다. 홍구는 15일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알리며 “의심했던 말단비대증이 맞다.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육체적으로 아프거나 힘들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던 격투기를 접어두어야 한다는 상황에 힘이 살짝 빠진다”고 전했습니다.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피지컬갤러리 김계란님 계신 방향으로 하루에 한 번씩 일어날 때마다 절 올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커뮤니티 캡쳐
청소년기에는 말단비대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쉽습니다. 2m 가까이 과도한 성장이 나타날 때는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돼서는 쉽게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손, 발, 코, 턱의 비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부분 본인이 병에 걸렸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생산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말단비대증은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는 점진성 질환이므로, 진단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말단비대증 원인
말단비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뇌하수체 종양입니다. 성장기, 즉 뼈의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발병하면 키가 커지는 '거인증'이 됩니다. 키 성장이 끝난 발육기 이후에 발병하면 키는 자라지 않고 신체의 말단 부위인 코, 턱, 손, 발 등이 커집니다.
말단비대증 증상
말단비대증에 걸리면 뼈가 넓고 두텁게 성장하여, 사지가 커지고 아래턱이 길어지고 콧등이 넓어집니다. 땀샘과 피지선이 커져서 피부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납니다.
성대가 두터워지므로 쉰 목소리가 나고 목소리도 변합니다. 또한, 두통이나 시력 손상이 올 수 있으며, 심장 비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포도당의 세포 내 유입이 제한되어 혈장 포도당 농도가 상승하여 당뇨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말단비대증 진단
말단비대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하수체 종양 확인 여부를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말단비대증 치료
bj홍구 아프리카 방송 캡쳐
수술치료
말단비대증을 치료하는 최상의 방법은 수술 치료입니다. 과거에는 개두술(머리를 열고 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현재는 코를 통해 수술 현미경과 내시경 장비를 넣어서 수술하는 경접형골동 선종 제거술을 실시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뇌하수체 종양이 너무 커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 남은 종양에 방사선을 쪼여서 없애는 치료입니다. 최근 감마나이프 또는 사이버나이프 등의 개발로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탈모, 뇌신경 마비, 시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약물 요법
약물 요법으로는 경구용 도파민 유도체와 주사용 제제인 소마토스타틴 유도체가 있습니다. 경구용 제제는 치료 비용이 저렴하지만 그 효과는 10% 미만이며, 주사용 제제는 한 달에 한 번 근육 주사로 치료가 간편하고 효과가 우수하나 고비용의 부담이 있습니다.
말단비대증 주의 증상
▲손, 발이 커져 기존의 반지, 신발 착용이 어려움 ▲앞이마가 튀어나오고 얼굴이 커짐 ▲입술이 두꺼워지고 턱이 커짐 ▲음성이 굵어짐 ▲시야장애가 나타남 ▲자주 머리가 아픔 ▲잠잘 때 코골이가 심함 ▲발기가 잘 되지 않음 ▲당뇨병, 고혈압이 동반됨 ▲골다공증 또는 손목, 발목, 무릎에 관절통 생김 등이 발생하면 말단비대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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