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3일 월 4,900원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제한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카카오는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3,900원으로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톡 사이트
이모트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 패키지를 최대 5개까지 종류를 바꿔가면서 내려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구독자는 자동 추천을 통해 이모티콘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이모티콘이 추천되고, 대화의 맥락에 맞는 이모티콘을 골라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 플랫폼의 제시한 카카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모티콘 단품(24종 기준 2,500원)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활용도 및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기존의 단품 판매는 그대로 유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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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 수는 5000만명 정도 입니다. 만약 월간 이용자들이 이들이 모두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를 이용면 카카오톡은 매월 245억원을 이모티콘 수입으로 벌게 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들의 수입은 얼마일까요?
먼저 이모티콘 사용이 대중화하면서 이모티콘 제작이 직장인 부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운데 억대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00여개. 누적 매출 10억원 이상을 낸 이모티콘 시리즈도 73개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카카오가 만든 이모티콘이라는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이름 없는' 작가들이 탄생했습니다.
이초티콘 이모티콘 캡쳐
이는 이들이 다시 새로운 산업을 생성해내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7월 7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좌담회에서 여민구 카카오 공동 대표는 "(지난해까지) 누적 7,500개가 출시된 이모티콘 상품 중, 1억원 이상 매출을 낸 작품이 1,000여개, 10억원 이상 매출을 낸 작품은 55개나 된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이모티콘 전업 작가가 되고, 이를 강의하는 학원이나 강의도 생겨나는 등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얄미운늬에시 이모티콘 캡쳐
실제 2018년 한 해에만 100만개 이상 팔린 내시 캐릭터 ‘얄미운 늬에시’ 이모티콘을 만든 철세 작가의 경우 주방용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부업으로 이모티콘 제작. 특유의 ‘B급 감성’으로 인기를 끌면서 10억원 이상 매출을 낸 대세 이모티콘 작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초티콘' 이모티콘을 만든 제제 작가, '대충하는 답장' 이모티콘 만든 범고래 작가도 억대 매출을 낸 작가 대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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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도 이모티콘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구나 이모티콘 제작에 뛰어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 수십개 승인받은 비법’, ‘일반인의 카톡 이모티콘 만들기’, ‘이모티콘 만들어 억대 연봉 받기’ 등의 콘텐츠가 인기이며, 이모티콘 시장 확대로 누구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의 확장세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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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020년 11월 공개한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2400만명이 넘습니다. 또한 2020년 월평균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총 발신량은 290억건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모티콘은 지인 선물용으로도 인기입니다. 이에 카카오톡 관계자는 “월평균 이모티콘 선물 비중은 2013년부터 꾸준히 늘어 2020년 40%까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한 사람 중 60%는 20대와 30대로 젊은 이용자를 다수 확보한 카카오 이모티콘 서비스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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