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엄마의 젖을 먹이는 것을 모유수유라고 하는데,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콜레스테롤과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면역 물질과 항체를 포함하고 있어 감염 질환의 발생을 현저히 줄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모유의 장점 때문에 모유수유를 고집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죠. 하지만 아기에게 직접 엄마의 젖을 먹이는 것이기 때문에 엄마가 주의해야 할 것들도 많아요.
아기에게 선사하는 엄마의 첫 선물 , 모유
일단 아이에게 모유는 더 없이 잘 만들어진 고급진 식사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아가한테는 중이염, 요로감염, 패혈증, 당뇨병, 백혈병, 림프종 등의 (헉헉..나열하기에 숨이 찰 정도로 많네요..) 위험을 낮춘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그뿐인가요?
최근 브라질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In the confounder-adjusted analysis, participants who were breastfed for
12 months or more had higher IQ scores (difference of 3·76 points, 95% CI 2·20–5·33), more years of education (0·91 years, 0·42–1·40), and higher monthly incomes (341·0 Brazilian reals, 93·8–588·3) than did those who were breastfed for less than 1 month.”
“1개월미만으로 모유수유를 했던 아이들에 비해 12개월이상 모유수유를 했던 아이들의 경우 30년후 IQ 가 3.76 points 더 높았고, 교육을 더 오래 받았으며, 매월 수입이 341 Brazilian reals(105,710원) 더 많았다”
아픈 엄마도 모유수유 가능할까?
엄마가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거나 알레르기를 갖고 있으면 아기도 그 체질을 닮을 가능성이 높아요. 모유수유는 그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즉,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엔 오히려 더 열심히 수유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기가 더 건강해져요. 여기서 개념을 잘 잡아야 하는데, 예방 효과는 100%는 아닙니다. 분유 먹으면 100% 아토피, 모유 먹으면 100% 깨끗한 게 아닙니다. 모유를 먹일 경우 심한 아토피가 중간 정도 아토피가 되고, 중간 아토피였을 아기는 약한 아토피로 넘어가고, 약한 아토피 생겼을 아기는 무탈하게 넘어가는 그런 점진적인 예방효과입니다.
엄마가 아픈 경우, 에이즈나 에볼라같은 중증 질환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보는 감기, 유선염, 폐렴, 장염 등에는 모두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 사실, 엄마에게 이런 감염증이 있으면 모유로 면역물질이 분비돼서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면 더 좋습니다. 나의 병 때문에 모유수유를 겁내지 마세요.
모유수유 중에는 바르는 연고도 조심해야 한다?
먹는 약을 조심해야 한다는 건 모유수유의 기본 지식이지만, 바르는 약도 조심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테로이드연고나 안약 등의 약물들은 전신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갈 수 있는 약물의 용량은 거의 무시할 만한 수준이죠. 즉,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에게 영양을 미치지 않는다는 거에요.
모유수유 할 때 좋은 음식
1. 미역국
모유수유시 유선 흐름이 좋지 않을 경우에 모유 양이 부족하거나 유방염이 생길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산후 먹으면 좋은음식인 미역국을 추천드려요~!
미역은 산후조리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요오드가 풍부하고 칼슘과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고 부종을 없애준다고 하네요.
2. 유제품
칼슘 섭취를 할 수 있는 좋은음식은 우유 등 유제품을 추천드려요~! 물론 너무 많이 드시면 아이가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3. 녹황색 채소
모유수유 중 특히 필요한 성분은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입니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녹황색채소를 먹으면 변비예방에 도움이 되며, 천연 비타민 C의 경우에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예방합니다.
글 예지 에디터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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