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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주축 MZ세대, 워라밸 대신 '워라블'

회사&대학생활

by aiinad 2021. 2.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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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가장 뜨거웠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일만큼이나 삶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워라밸 열풍은 ‘워라밸 기업’이라는 업무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고,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라밸 패키지’라는 퇴근 후 시간을 공략한 호텔 상품이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가전제품만을 묶어 판매하는 ‘워라밸 세트’도 나타났습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주축 MZ세대, 워라밸 대신 '워라블'


이제는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에 걸쳐 새로운 MZ세대의 단체 행동 주도 등으로 경직된 기업 문화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MZ세대들은 "총수한테도 할 말은 한다" 재계 변화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 "기업들도 이 같은 변화에 선택 기로에 서있다"라고 할 만큼 세대 교체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MZ세대가 기업 문화를 근간에서부터 바꾸고 있습니다. MZ세대는 198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밀레니얼세대는‘9 to 6’를 보장받는 ‘워라밸’을 추구했다면, Z세대나 MZ세대는 일과 생활을 적절히 섞는 ‘워라블’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Z세대나 MZ세대는 기꺼이 일과 생활의 경계를 없앤다는 건데 그 밑바탕엔 ‘비혼’이 있습니다. 또한, 밀레니얼세대가 퇴근 후 업무에서 ‘로그아웃’하고 육아ㆍ가사에 에너지를 쏟았다면, Z세대나 MZ세대는 오롯이 나만의 커리어를 위한 ‘일’을 이어가듯이 MZ세대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기존 세대와는 닮은 듯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워라블(work-life blend)’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워라블이란 ‘일과 삶을 적절하게 섞는다’는 의미로, 개인이 원하는 커리어를 이루기 위해 삶과 일의 경계를 없앤다는 것을 말합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주말 카페를 운영하거나, 퇴근 후 유튜브 제작에 골몰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변화의 일환으로 꼽힙니다. 

이제는 MZ세대에서는 안정적이고 기업의 인지도가 높고,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더라도, 회사의 운영방식이 정직하지 않고, 동의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 탓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면 MZ세대는 미련없이 떠나기도 합니다. 결국 자신이 속한 기업이 진정성이 있는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등이 MZ세대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워라블을 추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하고 싶지 않을 일들을 억지로 하는 것은 진정한 워라블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하는 인위적인 노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과 삶이 자연스럽게 블렌딩 되는 워라블은 그만큼 일과 삶을 분리하는 워라밸보다 더 큰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워라블에서는 일상의 순간들이 일과 연결되고, 그것이 곧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또한 워라블의 또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워라블을 제대로 해낸다면 충분한 휴식으로 일에 대한 일에 대한 원동력을 얻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에디터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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