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핏속 찌꺼기'로 불리는 혈전은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언제 어떤 문제를 유발할지 모르는 혈관 속 시한폭탄입니다. 이유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을 차단하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전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은 회복이 어렵고, 응급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전의 생성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혈전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혈전증은 막히는 혈관의 기능적인 분류에 따라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맥혈전증
혈전이 동맥을 막아 발생합니다.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통로 역할을 하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뇌나, 심장 동맥 등이 막혀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의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몸속에 산소와 영양분이 잘 전달되지 못해 괴사가 일어나고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경우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자칫 사망까지도 갈 만큼 치명적입니다.
정맥혈전증
동맥에서 나온 피가 전신을 돌고 폐를 거쳐서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정맥인데요, 정맥은 동맥보다 혈류 속도가 느려서 혈액이 뭉치기 쉽습니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경우 혈류가 느려져서 정맥혈전증이 생길 위험이 크죠.
보통 종아리나 허벅지 같은 다리 쪽 정맥에 먼저 혈전증(hrombus)이 먼저 생기게 되며, 이를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라 하는데,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혈류를 타고 폐동맥으로 색전(embolism)이 생기게 되면 폐색전증이라는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전이 생기기 쉬운 유형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 즉 건강한 체중과 거리가 있는 사람일수록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움직이기 귀찮아하거나 움직임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혈전은 장시간 앉아있을 때 잘 생기는 성질이 있어 자주 움직이지 않는다면 혈전의 위험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
담배는 폐 건강에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혈관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혈전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흡연은 혈관 내벽에 손상을 입혀 피가 끈끈하게 뭉치도록 만듭니다. 이는 심장질환이나 말초동맥질환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임산부
임신을 한 여성의 몸은 혈액 응고 과정이 임신 전보다 더욱 복잡해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이 혈류를 많이 떠다니기 때문입니다. 뱃속 태아가 커질수록 복부에 있는 혈관이 눌려 더욱 좁아지기 때문에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형성됩니다.
피임약 먹는 사람
피임약은 혈전이 생길 위험을 높습니다. 경구용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호르몬 치환요법을 받은 사람이 다리가 붓거나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면 혈전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생활 속 예방법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학생,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 가능한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10분 이상 충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흡연은 혈관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당뇨, 고혈압 등 평소에 위험 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이 중요한 것처럼 식사 전,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전증과 관련된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혈전 막는 식품
생강
생강을 잘 먹는 방법 중 하나는 아침마다 생강차를 마시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생강차를 자주 마시면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고 여러 가지 질환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 희석과 관련해 생강은 염증을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강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혈전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피
계피에는 강력한 혈액 희석제인 쿠마린이 들어있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혈액 희석 제재인 와파린도 쿠마린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카시아 계피는 스리랑카, 인도 등에서 나는 실론 계피에 비해 쿠마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쿠마린이 많이 든 계피를 장기간 섭취하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혈액 희석 천연 식품과 함께 계피를 조금씩 먹는 게 좋습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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