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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25%가 걸린다는 당뇨족 증상 및 치료법

건강&다이어트

by 라이프톡 2021. 3. 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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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앓으시는 분들에게 당뇨 발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관리가 소홀하면 발 궤양, 창상 등 당뇨 합병증인 '당뇨족'을 앓게 되기 때문입니다. 당뇨족은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 중 4명 중 1명이 걸리는 질병입니다. 당뇨족이 심화되면 발을 절단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는데요.

당뇨족이란?

당뇨족이란 당뇨로 인해 발생한 신경손상, 허혈, 괴사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한 발을 종합하여 일컫는 말로서 당뇨의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당뇨발이란 말은 있어도 당뇨손이란 말은 없는 이유는 발이 손보다 심장에서 멀고 상대적으로 혈관 분포가 취약하여 체중을 딛고 다니는 피부 부하를 견뎌야 하는 이유로 손상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신경세포가 손상돼 감각이 둔해요
 
당뇨 때문에 높아진 혈당은 우리 몸 곳곳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가장 대표적인 당뇨발 증상은 역시 ‘발의 감각, 운동, 자율신경의 손상’입니다.
 
발의 감각이 둔해지면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발에 상처가 나도 방치하기 쉽습니다. 가령, 사우나 등 뜨거운 곳에 오래 있으면 나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당기고 저려요
 
당뇨 환자의 1/3은 말초혈관질환으로 다리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겪습니다. 말초혈관질환은 다리로 가는 동맥이 막혀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당뇨일 때 발생 위험이 높고,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증상은 걸을 때 종아리가 당기고 저리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당뇨발 초기에는 많이 걸어야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아울러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에 상처가 나도 금방 낫지 않습니다. 다리와 발의 피부가 차가워지고 발가락 끝이 검게 변할 수 있으며, 근육이 위축돼 다리가 가늘어지고 털도 빠질 수 있습니다.

당뇨족은 무조건 절단한다고요?

당뇨족하면 흔히 족부 또는 하지절단을 생각하게 되며 막연한 공포심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든 당뇨 환자들이 족부 절단을 하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관심을 가지고 관리한다면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절단을 했다고 해도 보조 의지를 착용하고 잘 걷고 생활을 잘 하는 환자도 많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 절단을 미루다가 생명까지 위태로워지거나 절단의 범위가 커지는 일은 막아야 하겠습니다.

조심해야할 수칙

 발 온도는 일정하게

최근 국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뇨발 환자는 발 온도 변화에도 신경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연구팀이 당뇨 궤양이 있는 쥐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일교차가 큰 그룹이 일교차가 작은 그룹보다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렸어요. 연구팀은 급격한 체온 변화가 말초 혈관 순환과 신생 혈관 생성물질 작용을 방해한 것으로 해석했죠.

특히 겨울철은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커 당뇨발에겐 극적으로 위험한 계절이에요. 평소 보온이 잘 되는 재질의 양말과 신발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죠. 샤워와 목욕도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는 피하고 미지근한 정도에서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신발 잘 고르기

당뇨발 전용 신발도 나와있지만 운동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평가입니다. 발 볼이 넓고, 깔창이 두툼하고 푹신한 신발, 양 옆이 비교적 딱딱한 신발이 좋죠. 외출 때마다 신발 속에 발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우선 상처의 깊이와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피부궤양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간단한 창상소독만으로도 치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궤양이 깊어 피하지방층 이하 뼈 혹은 인대가 노출된 경우에는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궤양 또는 피부결손의 정도도 중요하지만 감염여부 및 정도도 중요한데, 감염이 심한 경우 여러 차례의 청곽술(debridement 죽은 조직 제거) 및 진공소독치료(vaccum assisted closure dressing)가 필요합니다.

출처 단국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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